킥더허들, 일본 큐텐서 맞춤형 헬스케어 돌풍
큐텐 메가와리서 6월 행사 대비 매출액 52% 상승
핫트렌드 키워드서 탄산수처럼 일반 품목 아닌 피토틱스 브랜드명 올려
약사가 설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대표 김태양)은 일본 큐텐의 정기할인 행사인 ‘메가와리’에서 자체 헬스케어 제품인 ‘피토틱스’가 식품 카테고리 실시간 검색어 3위(지난 6일 기준)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28%, 지난 6월 행사 대비 5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가을 메가와리는 지난 1~12일 2주간 진행했다. 6일에는 식품 카테고리 핫 트렌드 키워드 3위를 차지했으며, 식품 카테고리 실시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6일 식품 핫트렌드 키워드 1위는 탄산수, 2위는 과자였으며 4위는 물이었다. 다른 순위권에는 품목이 이름을 올렸지만 피토틱스는 킥더허들의 제조한 영양제 브랜드다.
킥더허들은 약사가 설계한 건강기능식품 피토틱스를 앞세워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일본 시장에서 질유래 유산균 피토틱스 옐로우는 4만5000개 이상 판매됐으며, 피토틱스 레드도 2만8000개 이상이 판매됐다.
킥더허들은 세일기간에 맞춰 인스타그램, LIPS와 같은 SNS 플랫폼을 통해 유명 인플루언서의 실제 사용후기가 나올 수 있도록 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이 공동구매를 하면서 판매를 이끌었다. 일본에서는 질건강, 여성유산균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은데, 질 건강을 위한 여성 유산균이라는 것과 한국에서 유명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메가와리 실시간 랭킹 1위도 달성할 수 있었다.
킥더허들은 일본 식품안전위원회의 인증을 거쳐 큐텐과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진환 킥더허들 부대표는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메가와리를 통해 피토틱스라는 브랜드가 일본인에 각인되고 있다”며 “한류와 K-팝을 넘어 K-헬스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