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토큰 증권, 반드시 해야 할 사업” 

“누구든지 손쉽게 토큰을 발행하고 규정에 맞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게 위믹스의 비전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토큰 증권(ST)은 위믹스가 반드시 기반으로 가져가야 할 분야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ST 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회 위믹스 투자자 간담회(AMA)’에서 장 대표는 ST 사업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토큰 발행자가 될 지, 거래소가 될 지, 메인넷을 제공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그래도 확실한 건 ST는 위믹스 플랫폼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기반 플랫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ST란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화된 증권으로 뮤직카우 등 조각투자 시장이 커지면서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과 연동돼 있어 투자 위험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월 금융위원회는 ST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한 전자증권∙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신사업의 등장에 증권, 금융사, 블록체인 기술 업체들이 시장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ST는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인 위메이드에게 매력적인 신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증권회사나 상품을 기획하는 업체가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위메이드 또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법에 따르면 ST 사업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역할을 분리시켜 뒀는데, 위메이드가 여기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블록체인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위믹스가 블록체인 플랫폼 및 토큰 발행사로서 역할하고 있는 상황 속 ST 사업에서의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지 아직 고민 중이지만, 대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서 해당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ST는 발행자와 유통 시장이 분리돼 있다. 발행과 유통이 동시에 일어나면 각 회사가 발행한 ST만 유통하는 등 시장 독과점, 공정성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다. 금융위에 따르면 발행과 관련해서는 전자증권법을, 유통과 관련해서는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상장 시장은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한다.

장 대표는 “(ST의 유통사가 될 지, 발행사가 될 지 정하진 않았지만) 위믹스는 디지털 이코노미 기반 플랫폼이 목표인만큼 처음부터 (ST 같은) 토큰 발행을 발행해주는 플랫폼이 되고자 했다”며 “그런 측면에서 ST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위믹스 소각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갔다. 이는 지난 3월 진행된 ‘제2회 위믹스 AMA 간담회’에서 중심적으로 이야기한 부분이기도 하다. 당시 장 대표는 ‘제로 리저브’ 및 미유통 발행량 소각을 통해서는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당장의 위믹스 재단의 물량 소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제로 리저브란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준비금 개념의 미유통 코인 물량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장 대표는 이날 위믹스 소각 정책에 대한 계획은 변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그는 “시기나 상황에 따라 토큰 소각이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검토할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라며 “기존의 소각 정책은 전반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고, 10억개의 발행량을 넘기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행량을 인위적으로 줄인다고 해서 위믹스 시세가 오르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믹스는 지난해 국내 원화마켓에서 상장폐지된 이후, 위믹스 수축 토큰 경제를 발표한 바 있다. 사측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인 발행량이 줄어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는 “앞으로 위믹스의 발행량은 총 10억개 미만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토큰량 감소가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그 시너지가 배가 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선 위믹스의 추가 거래소 상장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작지만 꾸준히 위믹스 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언제 상장할 건지, 어디로 상장할 건지에 대해서는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해외 사업 추진에 대해선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일본 기업과의 협업 및 노드 카운슬 파트너 상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조금씩 성과를 내려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핵심 지역인 메나 지역에서의 성과가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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