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웨이, ‘IBKS17호스팩’ 합병상장 초읽기…11월 상장 기대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인 신시웨이(대표 정재훈)의 코스닥 상장 절차가 가속화되고 있다.
22일 엑셈에 따르면, 주요 종속회사인 신시웨이가 아이비케이에스제1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IBKS17호스팩)와의 합병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신시웨이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으로 IBKS17호스팩과의 합병상장이 본격화된다. 다음 달 7일 예정된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가결되면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신시웨이는 지난달 1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2개월여 만에 상장 일정에 돌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으며 빠르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DB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DB를 기반으로 한 정보보안 기술을 집중 연구개발해 DB 접근제어, DB 암호화, 비정형 파일 암호화, DB 권한 결재 및 데이터 변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DB암호화 제품 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1월에는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한 ‘소프트웨어 기업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전환 및 활용 교육’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만큼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데이터 보안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신시웨이의 설명이다.
신시웨이는 온프레미스 기반의 DB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이트웨이 접근제어 서비스’ 등의 특허를 출원하며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DB보안 관련 제품 개발 외에도 블록체인, 단방향 전송 장치, 암호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데이터의 권한 및 보안관리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신기술 및 신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시웨이의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반기 대비 각각 30%, 459%, 785% 증가했다. 올해 목표 매출액인 11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공시된 올 상반기 매출액은 42억7000만원, 영업이익은 6억9500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97억2200만원, 영업이익은 21억27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22%, 19%로 비교적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신시웨이측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고객 레퍼런스 확보, 기술 개발, 인재 양성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