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드애자일 “어려운 애자일 방법론 도입…‘세이프’ 하세요”
“시시각각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적응력과 대응력이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애자일 프레임워크는 비즈니스 성과 달성과 디지털 혁신에 필수적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김동욱 스케일드애자일 한국 지사장)
스케일드애자일(Scaled Agile)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탠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완전히 뿌리내리지 못한 애자일(Agile) 방법론을 더 고도화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함으로써 확산한다는 포부다.
스케일드애자일은 29일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스케일드애자일 서밋 내슈빌 2023’에서 강조한 내용을 한국 미디어에 소개하는 자리다.
애자일 방법론은 업무 작업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론을 뜻한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일하는 문화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빠른 의사 결정을 돕는다.
하지만 현재 이 같은 애자일 방법론이 새로운 업무문화로 각광받고는 있어도 직원이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경우 여전히 기존의 업무 체계가 바뀌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적확한 프레임워크가 없어서다. 단순히 의사소통의 빈도를 높이고 서로 업무를 수시로 공유해 사일로(Silo)를 없애는정도에 그치는 경우도 빈번했다.
이에 스케일드애자일은 자사의 ‘세이프(SAFe·Scaled Agile Framework)’를 통해 시장 변화와 새로운 기회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지사장은 “팀끼리의 (업무) 연동이 필요하지만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전사 레벨까지 (애자일 방법론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프레임워크”라고 말했다.
세이프는 우선 컨설팅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을 분석한 뒤, 각각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춰 구축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팀 구성부터 데브옵스(DevOps) 적용, 예산 책정 등 업무에 필요한 애자일 스킬 툴을 모두 구현해 수많은 직원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케일드애자일이 자사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세이프 적용 효과를 물은 결과 직원들의 동기 부여와 서비스 시간 단축, 생산성 증가, 결함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김동욱 지사장은 또 “전문 교육을 받은 세이프 프로그램 컨설턴트(SPC)들이 원활한 프레임워크 활용과 내재화를 돕는다”며 “SPC 커뮤니티 또한 운영해 SPC들의 정보 교류와 방법론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한국지사를 설립한 스케일드애자일은 최근 LG CNS, 오픈소스컨설팅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 기업의 애자일 확산 및 비즈니스 가치 혁신을 지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벨캐나다(Bell Canada), 보잉(Boeing), 서비스나우(ServiceNow), 미 육군 등이 세이프를 활용하고 있다.
김 지사장은 “전 세계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포춘 100대 기업의 70%가 세이프를 사용한다”면서 “혁신적인 접근방식인 세이프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개발 부서를 넘어 전사적 차원에서 대응력과 민첩성을 갖춘 강력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