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2023년 상반기 재구매율 72% 달성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2023년 상반기 마케팅 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80% 줄이면서 재구매율 72%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효율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트렌비는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광고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ROAS가 160% 이상 높아졌고 고객획득비용(CPA)은 70% 가량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개선해온 데이터 기반 마케팅 효율화뿐만 아니라 올해 초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트렌비는 올해 초부터 중고명품 관련 신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가지고 있는 명품으로 원하는 명품을 교환할 수 있는 셔플을 출시했다. 이어 5월에는 구입하는 시점에 판매가를 보장해 명품을 렌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바이백 서비스 등을 출시했다. 사측은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6월, 재구매율이 72%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트렌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큰 폭으로 축소했음에도 효율이 높고, 재구매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이유는 트렌비의 신규 서비스가 고객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무분별한 마케팅 비용 경쟁을 벗어나 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 기존 셔플 서비스의 고객 편의성을 개선한 ‘셔플 2.0’을 8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분석 및 반영한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 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