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우정사업본부와 손잡고 ‘우체국소포’ 출시
번개장터가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우체국소포’를 정식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중고거래 플랫폼 중 최초로 출시한 서비스다.
우체국소포는 3300여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시, 산간벽지, 도서지역까지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방문 접수 시간 기준으로 상품을 익일에 배송하는 게 기본이다.
부가 서비스로 이용 가능한 안심 소포 경우, 상품 보험가액(최대 300만원) 보상이 가능하다. 안심소포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거래 시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이 때 상품가 50만원을 초과하는 상품이 배송 도중 분실, 훼손 등이 발생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
번개장터는 이번 우체국소포 도입으로 이용자들의 우체국 택배 접수가 간편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번개장터 앱 내 ‘배송 서비스’ 탭에서 해당 서비스를 선택한 후 원하는 우체국 지점을 방문해 택배 접수가 가능하다. 기본 정보 등 운송장 번호가 앱 내 자동연동돼 배송현황까지 확인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료는 기본료 4,000원이며 사전 예약 시 최소 3%에서 최대 15%까지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제주∙도서 지역 발송 시에도 도선료 추가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번개장터 공유현 플랫폼 사업 본부장은 “중고거래 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많은 유저들이 신속성과 신뢰도가 높은 우체국 소포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으로 번개장터 앱 내에서 원클릭으로 간편하게 우체국소포를 바로 신청할 수 있게 되어 편의점 택배에 이어 보다 촘촘하고, 체계적인 전국구 개인 거래 물류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내 대표 중고 플랫폼 번개장터와의 협업으로 ‘우체국소포’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대면 중고거래 시장 활성화와 발맞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