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계속 늘어나는 다중인증 사용…IT 업계 87%가 쓴다”

다중인증(MFA)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저의 90% 가까이가 MFA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덴티티 보안 전문기업 옥타(Okta)는 ‘시큐어 사인-인 트렌드(Secure Sign-In Trends)’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16개 산업군이 활용한 ‘옥타 워크포스 아이덴티티 클라우드’를 통한 고객 로그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 옥타 측은 “매월 수십억 회 이루어지는 고객 로그인 정보를 분석한 결과, MFA 이용이 2020년 이래 거의 두 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MFA는 악용될 가능성이 큰 패스워드에 추가적인 보안 레이어를 더하는 것을 뜻한다. 사용자가 계정이나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려 할 때 다른 유형의 정보나 요소를 요구해 신원을 검증한다. 접근을 허용하기 전 유저가 실제 본인임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해 보안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옥타는 비즈니스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의 80% 이상, 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공격의 절반 가량이 도난 당한 사용자 계정과 비밀번호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옥타 시스템 관리자의 90%, 사용자의 64%가 지난 1월 한 달간 MFA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했다. IT 업계에서 쓰이는 계정 가운데 87%가 이미 MFA를 통한 로그인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MFA를 가장 많이 도입한 산업은 ▲보험(77%) ▲컨설팅(75%) ▲건설(74%)▲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72%) 순이었다.

토드 맥키넌(Todd McKinnon) 옥타 CEO는 “옥타는 고객이 피싱 방지 MFA나 패스워드리스 보안과 같은 혁신 기술을 채택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고객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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