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게임, 거침없는 성장세…인도·중남미 뜨네

센서타워, ‘모바일게임 시장 전망 2023’ 리포트 발간
시장 전반 수익 성장세 꺽여도 광고 기반 게임 성장세 유지
실패 사례와 창의적 플레이 보여주며 다운로드 유도 전략

광고 기반의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이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영향에도 수익 성장세가 꺽이지 않고 우상향 그래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시장 전반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시기 고성장의 기저효과로 2022년 역성장했다가, 재차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과는 다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지난 15일 ‘모바일게임 시장 전망 2023’ 리포트에서 올해 전 세계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겡미의 인앱구매 수익이 여전히 상승해 2억400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봤다. 앱 다운로드는 2022년 처음으로 6% 하락폭을 보이며 160억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가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합산으로 3자 안드로이드마켓은 추정에서 제외했다.

하이퍼캐주얼 게임은 말 그대로 아주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 게임이다. 주로 광고를 노출해 수익을 창출한다. 동시에 광고 제거 유료 결제와 함께 다양한 시즌패스(기간구독)를 붙여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역할수행게임(RPG)이 강세인 국내보다 캐주얼 게임에 익숙한 북미 등 국외에서 크게 유행 중이다.

센서타워 리포트 갈무리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인도가 전 세계 하이퍼캐주얼 게임을 가장 많이 다운로드하는 시장이다. 다운로드 점유율이 2018녀 6%에서 2022년 16%로 급증했다.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 중남미와 동남아 시장 점유율도 오르고 있다. 2022년 중남미 시장의 다운로드 점유율은 25억회에 육박했다.

이 시장에도 강자가 있다. ‘슈퍼소닉 스튜디오(Supersonic Studios)’다. 퍼블리셔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랐다. 상위 10위 모바일 하이퍼캐주얼 게임 가운데 ‘브릿지 레이스’, ‘고잉 볼스’, ‘톨 맨 런(Tall Man Run)’ 등 3종을 올렸다. 시장도 급변 중이다. 2022년과 2021년 다운로드 순위를 보면, ‘머지 마스터’ 등 4종이 겹치며 나머지 6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퍼즐 게임만 보면 2022년 기준 주요 광고 플랫폼은 유니티와 앱러빈이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선 유니티 플랫폼 점유율이 92%에 달했다. iOS플랫폼에선 앱러빈이 45%, 그뒤를 유니티와 아이언소스가 뒤따랐다. 유니티가 아이언소스를 인수해, 사실상 모바일 퍼즐 광고 플랫폼의 1인자로 떠올랐다.

센서타워 리포트 갈무리

광고 소재로는 사용자 감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를 유도한다. 자주 보이는 전략으로는 ▲실패 사례 보여주며 플레이 욕구 자극 ▲캐릭터 보호 욕구 자극하는 시나리오 추가 ▲창의적 게임 플레이 공개 등이 꼽힌다.

센서타워 리포트 갈무리

한편 2022년 전체 모바일게임 인앱구매 수익은 788억달러(약 100조원)까지 떨어졌으나, 2019년 수준보다는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시장 전반이 한체급 성장한 것이다. 2023년에 다시 모바일게임 인앱구매 수익과 다운로드 수 모두 증가해 2027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23년 810억달러(약 103조원)에서 2027년 920억달러(약 117조원) 시장 규모를 돌파할 전망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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