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센터 ‘하이퍼 스퀘어’ 오픈…관제, 기술 개발·검증 ‘전초기지’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클라우드 전문 센터 ‘하이퍼 스퀘어’(HYPER SQUARE)를 신설했다. 하이퍼스퀘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제와 제품 시연, 웹(WEB)3 서비스 개념 검증과 실행까지 담당할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전문 센터다.

하이퍼 스퀘어는 초월적이라는 의미의 하이퍼(HYPER)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SQUARE)의 합성어로, 디지털 ABC(AI, Blockchain. Cloud)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이노그리드의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에 마련된 하이퍼스퀘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제센터인 ▲제로 스퀘어(ZERO SQUARE)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제품군을 체험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경험 센터인 ▲CX 스퀘어(CX SQUARE), 클라우드 기반의 웹3 서비스 개념검증(PoC)과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웹3 스퀘어(WEB3 SQUARE)로 구성돼 있다.

임왕택 이노그리드 부사장은 13일 사옥에서 하이퍼스퀘어를 기자들에게 공개한 자리에서 “하이퍼 스퀘어는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전초기지”이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오퍼레이션 센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탈중앙을 목표로 하는 웹3 시대에서는 클라우드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웹3 전문센터까지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퍼 스퀘어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웹3,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개발된 기술 시연과 기술세미나 등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제와 솔루션 시연도 담당한다.

‘제로 스퀘어’는 이노그리드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센터다. 고객의 클라우드 환경과 장애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고객이 편안하게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노그리드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CMP) 솔루션 ‘탭클라우드잇’과 고성능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잇’을 사용해 관제를 수행한다.

전문 보안관제(OP) 인력들이 대형 대시보드와 랩톱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헬스체크와 서비스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전문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시스템 관제를 진행한다.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장애 티켓(SR, Service Request)이 발행돼 제품·기능별 전담 엔지니어와 즉시 정보를 공유해 누락 없이 장애를 처리하고, 체계적으로 서비스 이력과 서비스 수준(SLA)까지 관리한다. 아울러 제로 스퀘어 전용 고객 포털 웹페이지와 대표번호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해 서비스 관련 문의 및 장애 접수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CX 스퀘어’는 이노그리드의 대표 제품인 클라우드잇(Cloudit), 오픈스택잇(Openstackit), 탭클라우드잇(TabCloudit),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 센터다. 이노그리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구동 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 자원인 클라우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웹3 스퀘어’는 기존의 웹2 기반의 서비스를 웹3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조직된 WEB3 전문 센터다. 웹3 시대에는 클라우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와 관련된 과제를 진행하며 블록체인 등 개발 기술을 PoC하고 데모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노그리드는 하이퍼 스퀘어 개소를 기점으로 공공과 민간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장, 강화할 방침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고객사에게는 관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구독(서브스크립션) 방식의 퍼블릭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억원의 신규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보안 전문기업과 협력해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하이퍼 스퀘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지털 ABC를 넘어 무한한 디지털 기술력도 새롭게 선보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인력을 통한 매니지드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를 제공한다”며 “인프라서비스(IaaS), 플랫폼서비스(PaaS), CMP 등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Full Stack)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기술 사업화로 클라우드 전주기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비롯해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데이터센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의 전 과정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이노그리드는 최근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매출 10배, 인력은 8배 증가해 현재 18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50억원이다. 고객사는 250곳을 넘어섰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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