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상반기 글로벌 AI 학회에 논문 61건 채택
네이버클라우드가 상반기 최고 권위의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에서 61개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베스트 페이퍼(Best Paper)’, ‘상위 25% 연구(Notable Top 25%)’에도 선정되는 등 AI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기술 생태계 발전부터 서비스 적용,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례로 이미지 생성 모델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1위 학회인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3에서 논문 리뷰 점수 기준 ‘상위 25% 연구’에 올랐다.
초거대 AI가 여러 서비스에 도입돼 사업적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중요해진 AI 경량화 연구도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에 채택됐다. 초거대 언어모델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기법을 제안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를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 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AI 편향 발언을 완화하는 학습 데이터셋과 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제안한 연구가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2023에 채택됐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대해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CHI 2023)에서 ‘베스트 페이퍼’를 수상했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 랩(Lab) 소장은 “서울대, 카이스트, 뉴욕대 등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튀빙겐대, 워싱턴대와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