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B마트식 배송 ‘저녁 딜리버리’ 실험한다

마켓컬리가 즉시 배송 서비스 ‘저녁 딜리버리’ 를 실험하고 있다. 배달의민족 B마트 등 빠른 배송 서비스가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컬리 앱 내 ‘오늘 저녁 우리집 식탁’ 페이지

21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부터 2주간 개념 실증 사업(PoC)으로 전일 23시에서 당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서울 지역 내 소비자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미식 딜리버리(혹은 저녁 딜리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한 세트의 상품이 300~500세트 정도 준비되며 컬리 앱 내 라이브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소개된다. 당일배송을 위한 협력사는 두발히어로를 운영하는 체인로지스다. 

컬리는 이전부터 당일 배송과 ‘미식 딜리버리’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왔다. 대표적인 예시가 예약 딜리버리로 소비자가 날짜를 정하면 컬리가 당일날 배송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5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당일 배송 서비스도 시범 운영했다.

이번 서비스가 이전 예약 배송과 다른 이유는 즉시 배송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해당 일자에 배송할 물량을 미리 파악해 지정일자에 배달했다면, 저녁딜리버리는 소비자의 주문을 당일 오후 1시까지 받접수해 서울 지역 내에서 오후 6시 이전까지 배송한다. 컬리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발해 체인로지스의 배송망을 통해 서울 지역 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인로지스는 신선식품 경우 2시간 혹은 4시간 이내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컬리의 이번 시도는 배달의민족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나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들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새로운 경쟁력을 도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오히려 B마트보다 비용 효율이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 물류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는 주문량이 늘어날수록 비용이 오히려 늘어나는 구조”라며 “(컬리 경우) 즉시성에 가깝지만 상품이나 주문량을 통제하면 비용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배송 서비스에 대해 컬리 관계자는 “테스트 단계로 정식 서비스나 지역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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