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 세계 섬유패션 행사서 AI 기술 주제 발표

디자이노블(DESIGNOVEL)은 16일(영국시간) 세계 섬유패션산업 대표 민간 국제단체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International Textile Manufacturers Federation)이 주최한 ‘디지털 워크플로우’ 웨비나(Webinar)에서 신기영 대표가 ‘디자인과 제조에 AI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는 앞서 2022년 9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2 ITMF 연례총회에서 ‘What to Make, What to Sell?’(무엇을 만들고 무엇을 팔 것인가?’라는 연설을 한 바 있다. 그 강연에서 신 대표는 과잉공급으로 재고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업계에 AI를 활용해 예측 생산과 가격 조절이라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웨비나가 신 대표의 강연 이후 이어진 패션업계의 지속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고 했다.

디자이노블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기업에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트렌드를 수집하고 예측할 수도 있고, 이에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도 제안해 OEM/ODM 제조업체의 영업력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국적 소규모 제조기업이 실시간 트렌드 모니터링과 정보 수집을 통해 더 빠른 제품기획과 지역 시장 진입에도 기여한다.

회사는 이날 웨비나에서 전세계 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신 대표의 발표 이후 30분이 넘게 질의응답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데이터 수집 방법의 차이나 AI 활용법 등에 질의를 던졌으며, AI 도입 비용과 도입 후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보였다.

신경민 디자이노블 대표는 “AI 도입은 단순한 비용문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도입 후 달라질 여러가지 변수들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며 “함께 고민하고 설계를 하는 파트너에 따라 서로 다른 지역과 고객에 맞는 데이터의 원천을 함께 설계하고 기능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