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데 강하기까지…HP ‘오멘 16 슬림’ 초경량 노트북 공개
‘오멘 16 슬림’, 가장 얇으면서도 성능까지 챙긴 게이밍 노트북
시원한 통기구멍 눈길…전세대 대비 공기유입 더욱 늘려
미니LED 넣어 밝기‧명암비 극대화…최대 1180니트 지원
HP코리아가 16일 서울 종로구 e스포츠경기장 롤파크에서 간담회를 열어 초경량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HP 오멘 16 슬림(OMEN 16 Slim)’을 공개했다.
HP 오멘 16 슬림은 게임과 영상작업 등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랩톱)을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빅투스와 오멘 16 라인업 중간에 위치한다. 최신 13세대 i9-13900HX 인텔 중앙처리장치(CPU)에 지포스 407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했다. 가격대는 200만원대 초반에서 후반을 보고 있다. 출시는 일부 제품이 이르면 이달 말 예정돼 있다. HP 공식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역대 오멘 노트북 시리즈 중에 가장 얇은 19.9mm 기기 두께 구현 ▲라인업 최초로 알루미늄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2.1kg(아답터 제외)까지 무게를 낮춘 점 ▲라인업 최초로 HDR 1000 인증을 받은 미니 LED를 넣어 최대 1180니트(nit) 밝기와 100만대 1 명암비 구현 ▲240㎐ 고주사율과 DCI-P3 100% 색 영역 지원 등이 있다.
윤병집 HP코리아 게이밍 카테고리 매니저는 “보시면 이쁘다 얘기부터 나올 것”이라며 “강력한 성능에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제품 코드명은 ‘트랜센드(transcend, 초월하다)’로 일부 국가에선 제품명보다 코드명을 내세우기도 한다. 윤 매니저는 “남성들이 좋아하는 탱크 같은 디자인의 최소 2.5kg 이상의 노트북이 아니라 새로운 디지인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추고 가장 가볍고 얇으면서 가장 밝은 노트북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엔 상‧하판 힌지 부분에 쿨링을 위한 새로운 스퀘어벤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바닥은 오멘 16과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뚫린 통기구멍이 그대로다.
윤 매니저는 “게이밍 노트북에서 발열은 큰 이슈다. 신규 스퀘어벤트 디자인으로 공기 유입이 전세대 대비 34% 늘어나 9% 낮은 온도를 유지한다”며 “발열이 줄어들면서 소음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에코모드가 있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일상에서 배터리타임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니LED 모니터도 강점이다. 무려 1180니트까지 지원한다. 대다수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스펙이다. HP는 기업용 노트북에도 일찍이 1000니트를 지원한 바 있다. 1니트는 촛불 1개가 1제곱미터를 비추는 밝기다.
윤 매니저는 “더 작고 많은 백라이트로 생생한 색감을 구현했고 명암비를 극대화해 현실에 가까운 색 재현이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며 “휴대폰도 600~800니트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HP 오멘 16 슬림은 어떤 환경에서 사용해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소병홍 HP코리아 PC사업본부 담당 전무는 제품 가격 경쟁력 질문에 “시장에서 최대한 경쟁력이 있는 가격으로 내보내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가 있고, 이를 분석하는 툴도 있다”며 “그것을 기준으로 시장 가격을 세팅해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고객분들에게 제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희원 HP코리아 고객지원 이사는 사후서비스(AS)에 대해 “카카오톡으로 24시간 실시간 엔지니어 채팅(게이밍 등 프리미엄 라인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 지원, 원격 지원도 24시간 제공한다”며 “전국 140여곳 AS센터에 300여명의 전문 엔지니어가 서포트할 것”이라고 힘줘 짚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