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 “클라우드 도입 기업들 ‘보안’ 최우선으로 고려”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용성이나 비용보다 데이터의 안전을 더 중시하는 가운데 직원 교육에 대한 어려움은 클라우드 전략을 꾸리는 데 장벽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아시아 지역 8개 국가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아시아 차세대 클라우드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담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9%는 클라우드 벤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안을 꼽았다. 가용성(58%)이나 비용(55%)보다 더 높은 비중이다.

클라우드 보안을 중요시하는 경향은 각 시장과 산업군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났다. 특히 필리핀(85%), 인도네시아(82%), 태국(78%)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제조업, 미디어·통신,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졌다는 게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분석이다.

또 아시아 기업 38%는 아시아 또는 지역 내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벤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에서는 64%로 특히 높은 비율의 기업이 아시아 또는 지역 기반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선택했다. 한국의 경우 자국 벤더를 이용하는 기업 비중이 56%였다.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 개선을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효과라고 답했다. 반면 기업이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략을 구현하는 데 겪는 주요 장벽으로는 불충분한 직원 교육(프라이빗 42%, 퍼블릭 37%)과 예산 부족(프라이빗 36%, 퍼블릭 36%)이 꼽혔다.

장웨이 지앙(Jiangwei Jiang)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수석 연구원은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도입에 있어 보안의 중요성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며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도록 각 기업의 요구에 맞춘 다양하고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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