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케어넷,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 국책과제 사업 참여

인성정보의 계열사인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업체 하이케어넷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도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치매 고위험군 추적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 분야 연구에 공동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한양대병원 신경과의 김희진 교수 총괄 하에 진행하는 연구는 ‘오픈소스 치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한 치매 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개방형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며 치매가 지역사회와 국가 차원의 과제로까지 대두된 상황서 연구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 조기에 개입하고 예방함으로써 발병을 늦추고 사회적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케어넷은 이번 연구에서 치매 관련 개방형 통합 DB 구축과 플랫폼 개발을 담당한다. 하이케어넷 관계자는 “기존의 바이오마커 데이터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인해 활용이 어려웠다”면서 “하이케어넷은 뇌영상, 신경심리행동, 유전체, 혈액, 보행∙안구운동 등 코호트의 다중 생체의료 데이터를 통합 ·표준화해 DB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추후 개방형 DB 플랫폼을 활용한 데이터 분양 서비스 개발과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 서비스의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한다.

원종윤 하이케어넷 대표이사는 “보다 근본적인 치매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유의미한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이케어넷이 쌓아온 헬스케어 역량과 환자용∙서비스 공급자용을 아우르는 듀얼 플랫폼 기술, 다양한 해외 상용화 경험을 DB 구축과 플랫폼 개발에 녹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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