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솔루션 라인업 전반에 생성AI 적용...인사 관리 쉬워진다

SAP가 인사(HR) 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기업용 생성AI를 제공하고, 업무 관리를 원활하게 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SAP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SAP 사파이어(Sapphire)’ 컨퍼런스를 열고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의 AI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SAP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자사 솔루션에 생성AI를 붙이기로 했다. HR관리 솔루션인 ‘석세스팩터스(SuccessFactors)’에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코파일럿 인 비바러닝(VivaLearning)’, ‘애저(Azure) 오픈 AI 서비스’ 등을 통합한다.

이를 통해 채용 담당자는 HR 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석세스팩터스에 생성AI를 활용해 만든 직무설명서를 게시하거나, 애저 오픈AI 서비스의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지원자의 이력서 등을 기반으로 면접관에게 추천 질문을 제시할 수 있다.

직무 교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석세스팩터스 솔루션과 마이크로소프트 비바러닝 코파일럿 기능을 결합해 , 경력 목표에 부합하는 개인화한 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게 SAP의 설명이다.

SAP는 “학습이 완료되면 SAP 석세스팩터스 내의 성장 포트폴리오가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기업은 조직의 기술 환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하반기에는 더욱 기능을 향상한 관리자 설정을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AP는 탄소 배출량을 계산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인 ‘SAP 지속가능성 발자국 관리(Sustainability Footprint Management)’ 신규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이와 함께 ‘SAP 지속가능성 데이터 교환(Sustainability Data Exchange)’을 공개하고 “기업이 표준화된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파트너, 공급업체와 안전하게 교환하고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앞당기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SAP 최고경영자는 “수십년간 쌓아온 산업·프로세스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개발을 거친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발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향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