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내 IPO 목표

융합보안 기업 한싹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상장예비심사는 한국거래소가 기업의 상장 적격성을 심의하는 단계로,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달 27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한싹은 연내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회사는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전문 보안기업이다. 망분리 환경에 필수적인 망간자료전송과 시스템 보안 통합 패스워드 관리, 데이터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전자팩스, 클라우드 보안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에 최적화된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인터넷망을 ‘서비스형데스크톱(DaaS)’로 전면 교체하는 사업과 공무원 업무용 노트북 ‘온북’ 사업 등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 연구센터도 설립하고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SECaaS)와 AI 재난예방 서비스, AI 악성메일체크 시스템 등 신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싹 관계자는 “AI 재난예방 서비스는 올해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 고객과 130여개 유통채널사를 통해 판매한다면 매출로 연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 한싹의 지난해 매출액은 219억원, 순이익은 22억원이다. 한싹은 공공기관, 금융권, 국방, 기업 등 1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싹은 향후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망간자료전송 기술, AI 독자 기술 등 신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우수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정보보안은 클라우드 대전환과 초거대 AI 시대에서 반드시 필요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성장성 높은 미래 가치를 기반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춘 만큼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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