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990억원… ‘오네’, ‘도착보장’이 효자
CJ대한통운이 택배·이커머스부문 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2조8078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9%로 급증했다. 회사는 판가인상과 원가구조 혁신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택배, 이커머스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가량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9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회사는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론칭, 도착보장 등 고객 맞춤형 배송서비스 다양화로 인해 물량이 확대되고, 판가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인상한 기업 고객 대상 배송비가 주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CL부문은 주요 완성차 고객사의 물동량 증가와 신규고객 확보, 판가인상, 운영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5.0% 증가한 6,794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35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포워딩 사업의 업황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는 미국과 인도 등 전략국가 중심의 수익 구조개선과 공급망 확대에도 불구하고 포워딩 사업의 업황 하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