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BN] ‘돈 되는 풀퍼널 마테크’ 신성 마티니아이오

‘파괴적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 등장으로 검색광고 등 마케팅 시장 전반이 근본적인 변화를 앞뒀는데요. AI 챗봇의 자연어 검색 답변 속에 팝업이 들어가거나 링크를 넣어두는 등 새로운 광고 상품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AI를 알아야 광고 마케팅 시장 격변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업계 내 주요 광고 마케팅 솔루션과 최신 기술 그리고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짚어보는 [마케팅BN]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에임드 자회사 마티니아이오, 단기간 내 30억 매출 성과
앱스플라이어 출신 이선규 대표 등 업계 전문가 포진
풀퍼널 전문가 지원 체계 구축…선도기업과 전략적 제휴

마테크(Mar-tech, 마케팅에 결합한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작년에만 국내외 1만여 마테크 기업이 출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안정한 대외 환경은 마케팅 효율에 더욱 주목하게 했고, 그중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에 관심이 쏠렸다. 돈을 적게 쓰고도 마케팅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효과적 수단이어서다.

그러나 고객사가 방문자를 제대로 알고 구매 전환까지 연결하려면, 결국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뜻하는 풀퍼널(Full-Funnel) 마케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광고 소재부터 컨설팅, 기획, 운영, 인사이트 도출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에임드(AIMED) 자회사로 독립해 단기간에 성과를 올린 풀퍼널 마테크 기업 마티니아이오(Martineeio)에 눈길이 쏠린다.

이선규 마티니아이오 대표 (사진=회사 제공)

마티니아이오는 게임 개발과 애드테크(광고기술) 등 다양한 사업군을 영위 중인 에임드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자회사 출범한 곳이다. 설립 5개월 만에 매출 30억원(매출 10억, 수주잔고 20억 상당)을 달성했다.

이 회사 이선규 대표는 “짧은 기간에 올린 매출로는 상당액이다. 회사 업력은 길지 않지만, 저를 포함한 멤버들 업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한샘, 오늘의집, LG전자, 버거킹 등 빅브랜드들이 맡겨주신 게 있었기 때문에 이 같은 매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업계 내 마케팅) 예산이 줄어든 것은 맞지만, 돈 안 쓰는 CRM 마케팅에 대응하는 체제를 집중 구축하면서 페이드(유료) 마케팅까지 연결했고 하다보니 빅클라이언트들이 맡겨주신 게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마티니아이오 홈페이지 갈무리

마티니아이오는 업계 최정예 멤버들이 모였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선규 대표는 모비데이즈 초기멤버(사번 1번)다. 이후 앱스플라이어코리아에서 기존 고객관리와 신규 세일즈, 파트너십 매니지먼트까지 두루 거치면서 업계에 발을 넓혔다.

이 밖에도 ▲이건희 CRM 팀 리드(에코마케팅 모비데이즈, AB180 등 출신) ▲이재철 마티니 그로스 팀 리드(매드업, 핏펫, 블랭크 등 출신) ▲문명진 마티니 그로스 컨설턴트(라쏨, 핏펫, 윙잇 등 출신) ▲김영근 마티니 AP본부장(나무커뮤니케이션, 애드미션, 디지털퍼스트 등 출신) ▲전서연 마티니 데이터애널리스트(아마존웹서비스 등 출신) 등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이 대표는 마케팅 담당자들이 회원 수와 누적 다운로드 수 등 외부 유입 지표에 매몰돼 마케팅 효율을 착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알고 보면 제품 가격 할인으로 인한 일시적 유입 사례 등이 있어서다.

그는 “고객을 유입시킨 뒤 풀퍼널 매니지먼트로 구매 전환이 일어나게 만들어줘야 한다”며 “솔루션 기업들이 (구매 전환을) 클라이언트 몫으로 미루고 솔루션을 도입하면 잘 사용하게 도와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마티니아이오는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풀퍼널 마테크 출신들이 한곳에 모였고 테크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티니아이오 조직 구성은 ▲퍼포먼스 마케팅 ▲GA(구글 애널리틱스, Google Analytics) ▲MMP(모바일 측정 파트너, Mobile Measurement Partner) ▲CRM(고객관계관리,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PA(프로덕트 애널리틱스, Product Analytics)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Business Intelligence) ▲그로스(growth) 분석 ▲분류체계(Taxonomy) 설계 등으로 나뉘어있다.

특히 회사는 사내 교육을 강화하고 타 마케팅 기업들과 연대 중이다. 타깃군이 겹치고 고객이 여러 솔루션에 얽히게 되면서, 디지털 마케팅 업계 특성상 경쟁사가 협력사이기도 한 까닭이다.

지난 3월 30일엔 고효율 마케팅 전략 제고를 위해 관련 선도기업(▲에제드 ▲인사이더코리아 ▲인덴트코퍼레이션 ▲어센트코리아) 4곳과 제휴를 맺고, 첫 행보로 5개사 공동 웨비나를 진행했다.

이선규 대표는 행사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데이터 분석과 퍼포먼스 마케팅, CRM마케팅을 위해서는 고객사 환경과 KPI에 맞는 솔루션 구축과 활용이 필요하고, 그로스와 퍼포먼스, CRM을 ‘&(함께)’로 묶어 체계화된 풀퍼널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 마티니 장점”이라며 “급변하는 이커머스 환경 속에서 선도기업들과 함께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고객사와 함께 발전하는 새로운 저력을 만들고자 ‘마케팅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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