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2022년 매출 1조2660억원…전년 대비 68% 증가

메가존클라우드가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18년 모회사인 메가존으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된 뒤 처음으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2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8% 늘어난 수치다.

단, 영업이익은 3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50% 늘어난 668명의 대규모 신규 인력 채용과, 인수합병, 합작법인(JV) 설립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기존 투자자들에게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시리즈C 투자유치 시점의 기업가치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에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손실이 금융비용으로 반영돼 현금 유출이 없는 2642억원의 회계 장부상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시리즈B 브릿지 및 2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시리즈C의 총 투자유치액 5800억원을 포함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8200억원 규모의 투자라운드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매출로 1조7000억원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측은 “일회성 비용이 전년도 결산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흑자 전환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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