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 넘어 보안까지”…에지오, ‘미디어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한다
에지오(Edgio)가 높은 보안성을 갖춘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과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미디어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한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를 위한 네트워크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보안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더 안전하게 전송, 비즈니스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3일 에지오코리아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밥 라이언스(Bob Lyons) 에지오 최고경영자(CEO)는 “엣지에서 속도, 보안, 단순화한 프로세스를 제공해 더 가치있는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에지오는 3가지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전개할 계획이다. 첫째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이트(Site)’ 플랫폼을 통해 웹과 앱 콘텐츠를 보호하고 보다 쉽게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동영상 변환기인 업링크(UPlynk)를 연동해 콘텐츠와 라이브 이벤트 스트리밍 시 탁월한 시청자 경험을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엣지 분야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가 에지오의 에셋 라이트 용량 모델을 사용하도록 해 네트워크를 확장해 고객 가치를 높인다.
현재 영화나 동영상, 웹사이트 콘텐츠 등을 더 빨리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엣지 단의 높은 네트워크 기술이 필수라는 게 라이언스 CEO의 말이다. 에지오는 300개 이상 네트워크 거점(PoP)에서 초당 275테라비트(T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춰 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업 전략의 바탕에는 ‘에지오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7.0’이 자리한다. 강력한 보안 기능과 빠른 콘텐츠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특히 호스트 이름이나 오류 등 전체적인 고위험군 웹사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에지오에 따르면, 실제 플랫폼 7.0을 사용할 경우 1초 미만의 신속한 웹사이트 콘텐츠 전송이 가능하고 6배 더 많은 악성 활동을 탐지할 수 있다. 또한 보다 높은 신뢰도로 2배 빠른 개발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낸시 말루소(Nancy Maluso) 에지오 최고 마케팅 및 전략 책임자는 “데이터, 이미지, 비디오를 생성되는 곳과 더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여 더 빠른 속도와 용량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에지오는 올해 한국 비즈니스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CDN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것에서 보안까지 외연을 넓힌 만큼 빠른 성장세를 이끈다는 게 김광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의 말이다.
김 사장은 “보안 솔루션이 다 갖춰지면서 웹사이트 액셀레이션 시큐리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과거보다 빠른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에지오코리아는 한국어 웹사이트 정비를 비롯해 ▲국내 미디어 및 주요 IT·보안 이벤트 참여 및 파트너십 강화 ▲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한국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
한편 에지오는 지난해 6월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에서 사명을 바꾼 기업이다. 레이어제로(Layer0)와 야후 에지캐스트 등을 인수하면서 CDN 뿐 아니라 엣지단 보안으로까지 외연을 넓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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