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3월 인기도서 1위는 ‘세이노의 가르침’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3월의 서재’ 차트를 4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시대에 접어들며 재테크 도서 대신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사고방식, 성공을 위한 지식과 마음가짐을 담은 자기계발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독자들이 자발적으로 제본서를 만들어 돌려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세이노의 가르침’은 전월보다 1계단 올라 ‘3월의 서재’ 1위 도서로 선정됐다.
뒤를 이어 40대의 성장 메뉴얼로 떠오르며 3040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미경의 마흔수업’, 국내 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가 25년 간 터득한 기록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증폭시키는 기록법을 전하는 ‘거인의 노트’가 각각 2위, 4위에 올랐다. 공개 한 달 만에 단숨에 3위에 오른 ‘챗GPT 제너레이션’은 내 서재에 담은 수 약 2만개를 기록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가 임박했다는 시장 해석에 경제·경영 도서 인기가 재점화되며 시장 현상을 소개하는 이론서 보다 실전서 탐독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재테크 분야 고전으로 손꼽히며 투자와 경제적 성공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이 7위를 차지했다. 9위는 절판 이후 전설의 투자서로 불리며 중고가 수십만 원을 호가한 투자 필독서 ‘주식 시세의 비밀’이, 12위는 여의도 1타 브로커 강영현이 공개하는 초·중급 투자자를 위한 실전 투자 가이드 ‘살 때, 팔 때, 벌 때’가 차지했다.
전자책 인기 도서가 오디오북 콘텐츠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서 차트 2위, 5위를 차지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불편한 편의점’의 오디오북이 6위, 13위에 오르며 눈으로 한 번, 귀로 또 한 번 독서를 즐기는 독자들이 늘고 있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도서 순위는 독자들이 많이 찾는 책을 통해 사회 현상이나 트렌드 등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로 자리 잡는 중”이라며 “최근 오디오북이 점점 상위권 순위로 올라오는 것은 독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독서를 즐기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밀리의 서재는 이에 맞춰 다채로운 독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