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BN] 쿠키리스, 애드저스트 해답은 ‘펄스’

‘파괴적 마케팅’의 시대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 등장으로 검색광고 등 마케팅 시장 전반이 근본적인 변화를 앞뒀는데요. AI 챗봇의 자연어 검색 답변 속에 팝업이 들어가거나 링크를 넣어두는 등 새로운 광고 상품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제 AI를 알아야 광고 마케팅 시장 격변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업계 내 주요 광고 마케팅 솔루션과 최신 기술 그리고 시장 조사 자료 등을 짚어보는 [마케팅BN]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애드저스트(Adjust)는 매달 1조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처리하는 회사다. 애드저스트코리아(지사장 박선우)는 2016년 설립됐다. 5개 대륙에 총 16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엔 마케팅 수익화 플랫폼으로 유명한 앱러빈(AppLovin)에 인수됐다. 회사 연간반복매출(ARR) 규모는 1억달러(2021년 기준)다.

애드저스트가 이번에 출시한 ‘펄스(Pulse)’는 쿠키(방문정보)가 사라진 쿠키리스 시대에 데이터 가시성을 끌어올릴 ‘데이터 모니터링 및 알림 솔루션’이다. 중요한 인사이트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캠페인 성과를 적시에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다.

애드저스트 로고

회사 측이 내세운 펄스의 여러 강점 중 하나가 ‘노이즈 없는 알림’이다. 필요한 인사이트만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앱 설치 수와 특정 사용자집단(코호트) 유지율, 광고 해킹, 데이터 변칙 등 중요 지표 모니터링 ▲조건적 로직 구성을 통한 인사이트 알림 ▲시간별, 일별, 주간 단위 알림 설정 ▲슬랙(Slack)과 이메일 등 선호하는 알림 채널 선택 등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펄스에서 모니터링 지표를 정의하면, 그에 따른 맞춤 지표를 노출한다. 애드저스트 프라우드 프리벤션(Fraud Prevention) 고객은 광고 해킹 지표까지 알림 정보로 받을 수 있다.

매일 데이터 변칙 확인에 일정 시간을 할애하는 마케팅 담당자가 펄스를 활용하면 업무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핵심성과지표(KPI) 50% 이상 감소한 캠페인이 있는지 매일 특정 시간에 알림을 받는 방식으로 설정 가능하다. 새 캠페인 운영 시 목적 달성과 기대치 이하 하락 두 가지 조건으로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성과를 빠르게 확인하고 예산을 집중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거나 기대치 이하라면 빠르게 캠페인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마케팅 에이전시들은 여러 앱과 클라이언트의 수많은 캠페인을 관리하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많은 데이터를 트래킹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략과 최적화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과 같은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진행 중인 캠페인에 Pulse 알림을 설정하면, Pulse의 유연한 알림 기능을 통해 유용한 인사이트가 적시에 담당자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반복 업무가 줄고 데이터 분석 절차가 간소화돼 업무 효율성이 늘어나고 더욱 다양한 고객 니즈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애드저스트의 대규모 팀을 위한 업무 최적화 활용 사례 제시)

애드저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애드저스트는 ▲측정(Measure) ▲자동화(Automation) ▲보호(Protect) 3대 키워드의 솔루션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펄스는 자동화 솔루션이다.

고객 여정에서 데이터 인사이트를 얻고 생애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측정 솔루션엔 광고 매출 트래킹(추적)과 멀티 터치 어트리뷰션(기여도), 구독 트래킹, 커넥티트TV(CTV) 앱 측정, 웹 어트리뷰션, 데이터 캔버스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자동화 솔루션은 마케터들의 캠페인 개발과 구축,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컨트롤 센터와 리포트 자동화, 오디언스 빌더 등을 포함한다.

보호 솔루션엔 애드저스트가 업계 최초 출시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도구가 포함돼 있다. 광고 해킹 감지뿐 아니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도록 해킹을 사전 예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데이터스케이프(Datascape)’도 갖췄다. 모든 데이터와 트렌드를 시각화해준다. OS별 연동은 물론 여러 앱을 운영하는 고객사들도 활용할 수 있다. 애플이 제공하는 트래킹 프로토콜(SKAdNetwork)도 연동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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