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소식] 에이블리, 벤처대출로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운영사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벤처 대출(Venture Deby)로 5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향후 조 단위 기업가치 달성을 위한 시리즈C 라운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로써 에이블리의 누적 투자 금액은 2230억원으로 여성 쇼핑 업계 최대다.

벤처 대출은 지분 희석 없는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은 신주 발행 방식 대비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투자자는 검증된 스타트업에 한해 안전하게 대출을 진행, 수익을 거둘 수 있다. 구글페이스북에어비앤비스포티파이우버 등이 벤처 대출로 투자 받은 바 있다.

에이블리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한 사업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당초 목표 투자 금액을 훨씬 초과 달성했다며, ▲사업 성장성 ▲개인화 추천 기술 ▲글로벌 시장 확장성 ▲경영진 맨파워 네 가지 합이 만드는 견고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 강석훈 대표는 “스타트업과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에이블리만의 사업 차별성과 성장 가치수익성을 인정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사업 자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조 단위 유니콘 라운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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