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마곡 시대 개막…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SaaS 제품 사업 본격 강화

엑셈(대표 조종암)이 마곡산업단지 신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통합 관제 등 신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7일 서울 마곡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곡 사옥 이전을 기점으로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해온 강점을 더욱 강화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옮겨가는 고객들을 위해 전체 환경을 모니터링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난 1년 반에서 2년 간 투자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품인 ‘데이터세이커’를 개발했고 3~4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매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공공 시장 공략도 강화해 성장 기반을 넓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셈은 올해 출시하는 통합 모니터링 SaaS 제품 ‘데이터세이커(DataSaker)’의 시장 안착과 SaaS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데이터세이커’는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으로 엑셈이 오랜 시간 공들여 내놓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대기업과 금융사 위주의 엑셈의 기존 고객사들과 달리 기업에서 자체 데이터베이스(DB) 운영이나 이슈 분석이 어려운 기업, 또 작은 규모지만 모니터링 수요가 있거나 인프라와 개발의 경계가 없이 운영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엑셈은 SaaS 제품이 구독형 과금 방식으로 초기 구축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고, 엑셈만의 독보적인 IT 성능 관리 기술력과 노하우가 데이터세이커에 집대성된 점을 바탕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모니터링 SaaS 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해 주요한 매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세이커 출시 후 2~3년마다 100% 이상 이 제품 매출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밖에도 엑셈은 클라우드 DB 성능 관리 제품 ‘맥스게이지 포 클라우드DB(MaxGauge for CloudDB)’ 제품에서 MySQL와 마리아(Maria)DB를 지원하는 세부 신제품군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엑셈은 올해 경기 침체와 긴축 재정 기조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상위 매출 고객사들을 위주로 안정적인 사업 확보를 진행하면서도, 클라우드 통합 관제와 AI옵스의 신사업 부문에 대한 영업을 더욱 활발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통합 관제 사업 수요가 작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여 개 이상 고객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AI옵스 사업은 제2금융권과 그 외 민간 기업으로 레퍼런스 확대 방향을 잡고 사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공간이 사람을 만들고 정의한다. 개인 성장이 곧 회사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공간 곳곳에 담아낸 마곡 사옥을 마련했다”고 신사옥을 소개하면서 “마곡 사옥에서는 자연스럽게 소통과 협업 문화가 강화되고 직원들이 행복하고 열정이 샘솟게 되기 때문에 회사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이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고,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에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22년간 국내 IT 성능 관리 시장을 이끌었다면 마곡 시대는 데이터세이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표준 IT 성능 관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셈은 현재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등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분야는 ▲제품 기획부터 ▲프론트·백엔드 개발 ▲데이터베이스(DB),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APM), 클라우드 각 분야별 기술 지원·컨설팅·엔지니어 ▲영업 ▲투자·홍보(IR·PR) ▲브랜드 디자인 등 총 14개 분야다.

한편, 엑셈은 지난해 12월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창립 22년 만에 건립한 신사옥은 지하 2층을 포함해 총 10층의 연면적 약 4500평 규모이다.

신사옥 공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다수 층의 중앙 공간 전체를 개방시키는 건축기법인 ‘보이드(Void)’ 설계가 특징이다. 직원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관계 형성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직원들의 창의와 몰입을 위한 업무공간 등 다양한 콘셉트의 독립 공간들로 꾸몄다.

엑셈은 4층부터 7층까지 대형 보이드를 조성하고 이를 연결하는 계단과 다리를 통해 다수 층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평면 공간처럼 구성해 모든 직원들이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층에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업무를 보거나 자유롭게 교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를 설치했다. 개인 업무 공간은 업무 몰입과 집중을 향상시키는 분리적 공간과 공동 업무를 하거나 대화할 수 있는 개방적 공간들로 마련됐으며 임직원은 개인 업무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선택해 업무를 볼 수 있다.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휴게공간도 조성했다. 수면실, 여성전용 휴게실, 피트니스센터, 게임 존, 직원 식당, 카페테리아, 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가장 전망이 좋은 최고층에서 전문 셰프가 만드는 요리를 즐길 수 있고, 외근직을 배려한 테이크아웃 음식들도 제공됨은 물론, 피트니스센터에는 호텔급 운동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전 직원에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책상도 지원한다.

조 대표는 “마곡 신사옥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요소들을 경험할 것이라고 자신한다”라며 “개인의 성장과 회사의 발전을 함께 추구하며 진정한 ’전문가 제국(EXpert EMpire)’를 만들어 갈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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