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도 위믹스 재상장 추진한다

위믹스가 코인원에 이어 빗썸에 재상장될 전망이다. 현재 빗썸은 위믹스를 재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끝낸 상태다. 다만, 얼마전 코인원이 위믹스를 재상장하면서 금융 당국이 관련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 빗썸의 공식 발표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코인원 이외에도 빗썸, 코빗, 고팍스에 상장신청을 했으며 이중 빗썸, 고팍스가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팍스는 바이낸스 인수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상장을 지원할 여건이 안 된다며 당장은 보류한 상태지만, 빗썸은 위믹스 재상장을 위한 메인넷 개발 등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익명을 요청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빗썸은 기존 위믹스 클래식을 지원할 때 사용하던 메인넷도 존재하는 만큼, 위믹스 재상장을 위한 준비는 끝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보안 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위메이드 측은 “국내외 거래소 상장은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빗썸에 상장될 위믹스는 위믹스 3.0 기반으로, 앞서 상장폐지된 클레이튼 기반 ‘위믹스 클래식’과는 다른 코인이다. 코인원 마찬가지로 빗썸 또한 위믹스 클래식에서 위믹스 3.0으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진다. 위믹스 토큰은 위믹스 3.0 메인넷의 플랫폼 토큰이다.

그러나 빗썸은 위믹스 재상장 발표를 쉽사리 하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빗썸의 위믹스 재상장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난 상황이나, 당국의 눈치를 보느라 발표를 쉽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믹스의 재상장은 코인원에서 시작됐다. 지난 16일 코인원은 작년 12월 상장폐지한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코인원은 “위메이드가 위믹스의 유통량 문제를 해소했으며, 향후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재상장한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코인원은 이어 “위믹스는 과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은 바 있으므로, 추후 이전과 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기타보완 서류들을 추가로 수령했다”며“제출된 자료와 거래지원 종료 사유에 대한 개선,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전했다.

코인원에 상장된 위믹스는 위믹스 3.0 기반의 위믹스 토큰이며, 위믹스 클래식에서 위믹스로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한편, 24일 오전 9시 23분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의 가격은 전날 대비 1.43% 떨어진 3267원을 기록 중이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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