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가구 물류 “혼자 하는 자, 같이 하는 자, 준비 하는 자”
며칠전에 인터뷰를 하다가, 지난해 인테리어 시장이 상당히 어려웠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이유는 독자님들도 많이 아실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후 급상승했던 인테리어 수요가 지난해부터 줄었고요, 부동산 값이 떨어지면서 매매가 줄었죠. 그리고 하나 더. 원자재 값이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미리 견적을 받아놓았던 인테리어 회사들은 지난해 적자를 감수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했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그러던 차에 “쿠팡이 자체 물류에 돌입한다”는, 오래된 소문을 들었습니다. 왜 오래된 소문이냐면, 쿠팡이 가구 배송을 하는 “로켓설치”를 시작한 이후로, 쿠팡의 직접 물류는 계속해 나오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가구를 사면 원하는 날짜(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이튿날 배송 가능)에 제품을 배송하고 설치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러나 최근 확인 결과, 쿠팡은 여전히 가구 물류 업체 하우저와 손잡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우저와 협업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가구는 그 값은 비싸지만 사람들이 자주 구매하는 물품이 아니고, 덩치가 커서 배송이 어려운데다 설치라는 전문 기술이 포함되어야 하므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는 군침은 흘리지만 쉽게 진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죠. 그래서 변화도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그 와중에도 변화는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가 가구 물류 중개 준비를 모두 마쳤죠. 그래서 살짝 나눠서 짧게 정리해봤습니다. 가구 물류를 직접 하는자, 나눠 하는 자, 준비 하는 자로요.
여기부터는 콘텐츠 멤버십 ‘커머스BN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공개됩니다. 가입은 네이버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커머스BN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커머스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산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새로운 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