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샌드박스 ”한국은 세계 최대의 메타버스 시장 중 하나”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가 주요 시장으로 한국을 꼽으며, K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업을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세바스티앙 보르제 공동창업자는 지난 17일 열린 ‘더 샌드박스 파트너 데이’에서 “메타버스 시장에서 한국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며 “우리는 한국과 관련한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은 파트너사와 협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세바스티앙 더 샌드박스 창업자는 17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파트너 데이에서 키노트를 발표했다.

더샌드박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회사는 400여개의 파트너사들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55개 파트너사들이 한국 기업이다. 이에 대해 보르제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이제 세계 최대의 메타버스 시장 중 하나”라며 “모든 파트너들이 협력하고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샌드박스는 지난해 12월 K-콘텐츠 기업과 브랜드를 위한 공간인 ‘케이버스(K-verse, Korea Universe)’의 파트너사를 공개한 바 있다. 파트너사로 ▲SM브랜드마케팅 ▲애니큐브 ▲롯데월드 ▲큐브엔터테인먼트 ▲K리그 등으로 총 17곳이 있다.

보르제 공동창업자는 “케이버스를 시즌 1에 그치지 않고, 시즌 2, 3까지 규모를 더 키울 생각”이라며 “이미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 많이 이끌어내어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적으로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 샌드박스와 협업하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 등 파트너사들의 메타버스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큐브엔터 측은 더샌드박스와의 관계에 대해 “큐브엔터와 더샌드박스는 형제 같은 사이”라며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더 협력적이고 긴밀한 관계로 앞으로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사는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인 애니모카 브랜즈와 함께 합작법인 ‘애니큐브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법인을 통해 지난해 11월 큐브엔터는 ‘케이버스’에서 진행된 미니 이벤트에 참여해 ‘케이 빌리지(K-Village)’를 공개했다.

케이빌리지란 큐브엔터의 메타버스 공간으로 ‘한국의 마을’이란 테마를 바탕으로 한국 대표 기업과 브랜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큐브 엔터 관계자는 “케이 빌리지 안에 다양한 파트너사들을 입점해나갈 예정”일며 “다양한 메타버스 사업을 샌드박스 공간에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메타버스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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