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테크놀로지스, AI·엣지·CSP 요구 충족하는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 13종 공개

한국델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가 대표 서버 제품군인 델 파워엣지(Dell PowerEdge) 포트폴리오에 13종의 차세대 모델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가 탑재된 제품군들로, 코어 데이터센터에서부터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와 엣지 환경 전반의 컴퓨팅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김성준 한국델테크놀로지스 부사장은 14일 델 파워엣지 신제품군을 소개하면서 “코어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 텔코 환경 전반의 성능과 안정성 강화는 물론, 이전세대 서버 대비 공기 냉각 성능을 높이고 팬 전력을 절감해 기업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버 수명주기 모든 단계에서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다. 사이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탐지, 복구할 수 있는 계층형 보안 접근방식인 사이버 복원 아키텍처를 적용해 외부의 침입이나 위협으로부터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이번 델 파워엣지 신제품군은 지난 2017년에 출시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한 14세대 파워엣지 서버와 비교해 3배 향상된 성능을 갖췄고, 차지하는 공간은 줄이는 효율적인 기술을 구현했다.

델 스마트 플로우(Dell Smart Flow) 설계로 지원되는 델 스마트 쿨링(Dell Smart Cooling) 솔루션은 공기 흐름을 향상시켜, 이전 세대 서버 대비 냉각 팬에 소모되는 전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새로운 ‘스마트 플로우’ 설계는 보다 효율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해 시스템을 냉각하는 데 필요한 전력을 줄이고, 서버 성능을 향상시킨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 파워 매니저 3.0을 통해 전력효율성과 냉각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툴로 사용 기업은 전반적인 서버 사용, 가상머신과 설비 에너지 소비, 액체 냉각 시스템의 누출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선정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상무는 이번 신제품군의 특장점으로 이같은 성능과 지속가능성 외에도 목적별 맞춤형 구성과 지능형 컴퓨팅, 사이버복원력을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박 상무는 “목적별 맞춤형 접근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파워엣지 서버 신제품은 AI, 엣지, CSP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AI 성능을 극대화하고 진화하는 엣지와 CSP의 요구사항을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고객이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최대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 잘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파워엣지 R760을 비롯한 차세대 파워엣지 제품군은 ‘인텔 딥러닝 부스트’와 ‘인텔 어드밴스드 매트릭스 익스텐션’을 내장한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탑재해, AI 추론 성능을 최대 2.9배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델테크놀로지스가 외부기관(스케일러스AI(Scalers AI)에 의뢰해 테스트를 수행한 결과다.

델 파워엣지 HS5610, HS5620 서버는 1유닛(U) 또는 2U 폼팩터의 2 소켓 서버로 대규모의 멀티벤더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냉기 통로(cold aisle) 서비스 가능 구성이 가능하다. CSP가 HS5610와 HS5620 서버와 함께 오픈BMC(OpenBMC)에 기반한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델 오픈 서버 매니저’를 이용하면 다양한 이기종의 서버들을 보다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단일 서버에서 최대 20% 더 많은 가상데스크톱 인프라(VDI) 사용자를 지원하고, 50% 더 많은 SAP S&D(Sales & Distribution) 사용자를 지원한다. 델 파워엣지 시스템 구매시 엔비디아 블루필드(NVIDIA Bluefield-2) DPU를 탑재해 함께 구매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추가 오프로드, 가속화 및 워크로드 격리 기능을 활용하여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 시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간편한 서버 관리를 위해 강화된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들과 신규 서비스도 제공한다.

델 클라우드IQ(Dell CloudIQ)는 사전 예방적 모니터링, 머신러닝 및 예측 분석을 결합해 서버가 어디에 있든 관계없이 포괄적인 뷰를 제공한다. 서버 성능 예측, 선택적 유지보수 운영이 강화되고, 새로운 가상화 시각화 기능을 이번에 추가했다.

아울러 보다 간편하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통합 델 원격 액세스 컨트롤러(iDRAC)에 인증서 만료 알림, 델 콘솔 원격 제어, GPU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업데이트해 서버 자동화 및 인텔리전스를 향상시킨 델 iDRAC9도 지원한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제품 수령 직후 즉시 설치가 가능하도록 고객이 원하는 운영체제, 하이퍼바이저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필요한 설정을 사전 구성해 출고하는 델 프로디플로이 팩토리 구성 서비스(Dell ProDeploy Factory Configuration)도 출시했다.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거나 IT 현대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우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랙 및 네트워크 구성을 제공하는 ‘델 프로디플로이 랙 통합 서비스(Dell ProDeploy Rack Integration)’를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는 조직 내 IT 환경의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사용자와 장비를 잠재적 위협으로 가정하고, 지속적으로 접근을 검증한다. 하드웨어 수준에서 반도체 기반 RoT(root of trust)와 ‘델 시큐어드 컴포넌트 인증(SCV)’을 통해 설계부터 배송 단계까지의 공급망 보안을 유지한다. 아울러 멀티팩터 인증과 통합 iDRAC으로 접근를 승인하기 전에 사용자를 확인한다. 공급망 보안이 확보되면 기업들은 제로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강화할 수 있으며, 델 SCV를 통해 구성 요소의 암호화 검증 기능을 사용해 공급망 보안을 사업장 내부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 신제품은 랙, 타워, 멀티노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된다. 아울러 서버를 구독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모델인 ‘델 에이펙스(Dell APEX)’에 온프레미스 베어메탈 컴퓨트 서비스를 추가해 제공하는 한편, 엣지 또는 코로케이션 설치 옵션도 지원할 계획이다. 예측 가능한 월 구독 형태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델 에이펙스 콘솔(APEX Console)을 통해 손쉽게 구성이 가능하고, 고객은 IT 운영 요구와 워크로드에 따라 안전하고 확장이 용이한 방식으로 자원을 운용할 수 있다.

한편, 델 파워엣지 R760 서버는 2월 중, 델 파워엣지 HS5620과 HS5610은 4월 중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차세대 파워엣지 서버 모델들은 상반기 중 국내 출시가 완료될 계획이다. 프로디플로이 팩토리 구성 서비스는 한국을 비롯해 전체 시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프로디플로이 랙 통합 서비스는 하반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델 에이펙스 컴퓨트 서비스는 하반기 중 공개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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