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BN] “기다렸어요”…막 오른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I’m grupie of Dassault.”

컨트리 음악의 고장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오전 7시가 되지 않은 시간에도 덕후(?) 모습의 개발자들이 한 대형 건물에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쏘시스템은 3년 만에 ‘3D 익스피리언스 월드’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행사가 열리는 13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뮤직시티 센터는 다쏘시스템 솔루션 사용자와 관계자 4000여명이 자리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텍사스에서 왔다는 한 참석자는 “아침 식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난 다쏘시스템의 그루피(groupie)”라며 웃음 지었다. 그루피는 음악 밴드의 사생팬을 일컫는 은어로 쓰이는 단어다. 그는 “어제부터 오늘(행사)을 기다렸다”면서 서둘러 아침식사 제공장소로 이동했다.

그의 말처럼 금강산도 식후경은 만국공통인가보다. 오전 7시30분 Meal Hall의 열리자 줄 선 참석자들이 밀물처럼 몰려 들었다. 누가 음악의 도시 아니랄까 머핀과 에그스크램블, 커피가 놓인 탁자 하나하나마다 기타를 장식으로 뒀다.

배고픈 개발자들. 순식간에 뛰어들어가는 모습에서 레이턴시는 찾아볼 수 없다.

행사는 다쏘시스템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다쏘시스템 회장 및 최고경영자(CEO)는 물론이고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3D 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 쿠마 마니쉬(Kumar Manish)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한국지사에서도 김화정 CRE 본부장과 엔지니어들이 참석자들과 인사 나눴다.

김화정 CRE 본부장은 “내슈빌이 예전보다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며 “다쏘시스템의 많은 것들을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를 채운 참석자들은 메인 키노트가 진행되는 D홀 앞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1만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만큼 방송 송출팀도 분주히 움직였다. 문이 열리자 수백명이 뛰어 들어와 자리를 채웠다. 이날은 바씨 총괄대표와 쿠마 솔리드웍스 CEO,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의 키노트가 진행된다.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내슈빌(미국)=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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