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쓰면 3D익스피리언스 웍스까지…“모든 고객에게 가치 제공”
“우리의 버추얼 트윈은 궁극적으로는 인생 전체를 개선합니다.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린 많은 노력을 통해 성공적인 설계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네슈빌 뮤직시티 센터에서 다쏘시스템이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 첫 번째 키노트에서 나온 지앙 파올로 바씨(Gian Paolo Bassi)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의 말이다.
바씨 총괄대표는 “우리의 버추얼 트윈은 혁신을 통해 순환성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이미 나온 제품을 복제하는 정도의 디지털 트윈보다 더 진화한 개념이다.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제품이나 시스템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뜻한다.

바씨 총괄대표는 “지난 3년간 솔리드웍스를 3D익스피리언스 웍스로 확장시켰고 우리는 이것을 ‘진정한 상상력 엔진(True Imagination Engine)이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은 혁신의 외연을 더 넓힌다. 오는 7월부터 솔리드웍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3D 익스피리언스 웍스를 사용할 수 있다. PC 기반의 솔리드웍스의 라이센스만 가진 사용자들도 3D익스피리언스의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솔리드웍스의 모든 데이터를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관리하며 클라우드를 통한 업무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씨 총괄대표의 이 같은 깜짝 발표가 나오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그는 “모든 고객들이 3D 익스피리언스 웍스의 가치를 얻어야 한다”면서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을 위한 임팩트를 위한 지원”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힘을 기울인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이 회복세를 보이며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불가피하게 석탄의 사용 또한 늘었다. 이에 지속가능한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탄소 배출량 감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는 게 바씨 총괄대표의 말이다.
이에 버추얼 트윈으로 기업들의 환경 친화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한다. 일례로 파도 에너지로 공해에서 탄소를 가라앉히는 해양 생물 재생 회사인 오션-베이스드 클라이메이트 솔루션(Ocean-based Climate Solutions)은 사업 초기부터 솔리드웍스를 썼다.
오션-베이스 클라이메이트 솔루션의 CEO인 살바도르 가르시아(Salvador Garcia)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이 작동되기에 안전을 유지해야 하는 복잡한 인프라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도 다쏘시스템에게는 큰 화두다. 버나드 샬레(Bernard Charlès) 다쏘시스템 회장 및 CEO는 “버추얼 트윈을 통해 생활에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면서 “디자인 퀄리티를 평가하고, 별 다섯개의 (완벽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특히 AI가 품질 개선에 도움이 될 거라는 게 샬레 CEO의 생각이다. 그는 솔루션 엔진에 생성 AI를 넣는 방식 등으로 최고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샬레 CEO는 “상상의 미래는 디자인의 미래와 긴밀하게 연결된다”며 ”여러분의 상상을 현실화 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쿠마 마니쉬(Kumar Manish) 솔리드웍스 CEO 겸 R&D 부사장은 “많은 스타트업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이를 현실화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디자인의 미래를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내슈빌(미국)=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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