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작년 4분기 영업익 71억원 ‘역대 최고’

별도·연결 기준 역대 분기 최고 실적
연간 기준으로 전년비 매출 늘고 영업익 줄어

SK그룹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대표 이재원)가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을 3일 발표했다.

인크로스는 티딜과 미디어렙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별도, 연결 기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63억5900만원, 영업이익은 71억58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15.6% 상승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74억6900만원, 영업이익 69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494억4400만원, 영업이익 198억4200만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6.6% 감소했다.

티딜 사업부문은 상품 소싱 확대와 TV CF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로 4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45.2% 증가한 414억5600만원, 매출은 전년 대비 58.9% 늘어난 23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1374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7% 증가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번 1분기에는 티딜의 AI 기반 큐레이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가전, 출산·육아, 인테리어·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MD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미디어렙 사업부문 4분기 매출은 127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연말 성수기 효과와 함께 수송 업종 광고주 및 공공기관의 집행이 크게 늘었고 이외에도 통신, 게임 업종의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했던 것이 취급고와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크로스는 올해도 SK텔레콤이 만들어가는 AI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내에서 티딜이 보다 영향력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SKT와 시너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인크로스는 자회사 마인드노크의 검색광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주요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티딜의 거래액과 매출 상승세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올해 티딜은 SK텔레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해 타겟팅과 큐레이션을 더욱 정교화하고, 디지털 광고 사업에서는 DA, SA, 퍼포먼스 광고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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