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자기계발 강세’ 밀리의서재, 1월 인기 도서 보니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1월의 서재’ 차트를 6일 발표했다.

1월엔 ‘경제 전망’을 다룬 도서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내다보며 시대 흐름을 분석하는 ‘트렌드 코리아 2023’과 세계 금융 변화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돌아온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특별 기념판’이 각각 1위와 3위에 등극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키워드를 통해 돈의 흐름을 알려주는 ‘머니 트렌드 2023’은 12위에 올랐다.

1월을 맞아 자기계발 분야 스테디셀러 도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UCLA의대 대학에서 발견한 ‘목표 달성’의 비결을 밝힌 ‘아주 작은 반복의 힘’과 무자본 창업가로 이름을 알린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는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원리를 소개한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는 21위를 했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음이 지친 독자들이 따뜻한 위로와 휴식을 건네는 힐링 도서를 꾸준히 찾고 있다. 마흔세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작가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유한한 삶 속에서 인생을 숙제처럼 느끼는 독자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며 뜨거운 공감을 얻어 빠르게 2위로 올랐다. 지난해 누적 판매부수 100만부가 넘은 ‘불편한 편의점 1,2’ 역시 4위와 10위를 차지했고, 3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한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신년을 맞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자기계발에 힘쓰는 독자들도 있지만, 일상이 팍팍한 만큼 힐링과 다채로운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독자들도 적지 않다”라며 “밀리의 서재는 획일화된 트렌드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독자들의 니즈를 채우기 위한 독서 콘텐츠를 꾸준히 공개할 것이며, 새해 독서 결심이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도록 ‘북타민(Book + Vitamin)’ 처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독서를 접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콘텐츠 ‘도슨트북’을 공개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도슨트(docent)처럼 스테디셀러, 베스트셀러이지만 선뜻 읽기 어려웠던 책을 전문가가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소개한다. 밀리의 서재는 첫 번째 도슨트북으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공개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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