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스타트업 총 투자건수: 1765건 (전년 1186건 대비 1.5배 증가)
                               총 투자금: 11조1404억원 (전년 11조7286억원 대비 5.02% 감소)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16일 흥미로운 자료를 냈습니다. 각 회사 보도자료와 자체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실제로는 얼마만큼의 스타트업 투자가 이뤄졌는지를 공개한 것인데요. 투자 한파가 연일 보도되기 시작한 시점이라, 투자 시장에 돈이 얼마만큼 풀렸었는지에 주목이 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반기와 하반기 온도에 조금 차이가 납니다. “스타트업에 투자 겨울이 왔다”는 분석에 비해, 투자금 자체는 큰 폭으로 감소됐다고 하긴 어려운데요. 이 돈의 상당부분이 상반기에 집행됐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만든 그래프를 보시죠.

출처=스타트업얼라이언스  ** 참고로 해당 수치는 완전하게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측에 따르면, 투자 금액 비공개 보도 건인 경우 0억으로 간주했고, 한화로 계산해 실제 금액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꺾은선이 월별 총 투자금, 막대 그래프가 투자 건수입니다. 보시면, 1조원 이상의 투자가 집행된 것은 모두 상반기입니다. 대략 7조3000억원 규모의 돈이 상반기에 스타트업으로 흘러갔습니다. 5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1조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졌고요, 1월에는 무려 1조6196원이라는 큰 돈의 투자가 발표됐습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측은 “상반기에 예정된 대규모 투자들이 차질없이 진행되었고, 플랫폼과 테크 스타트업들이 대규모 투자 유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호시장은 지속되진 못했습니다. 6월에 1조4183억원의 투자 발표 이후 하반기 들어 총 투자액의 꺾은선은 우하향합니다. 투자가 아예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액수 자체는 현저히 줄어들었죠. 스타트업 플랫폼들이 자금 위기를 겪고 있단 보도가 나왔던 것이 지난해 9월인데요, 당시 투자액은 3800억원대로 뚝 떨어집니다. 그간 큰 규모로 투자를 단행해왔던 자본도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걸 보여줍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공개한 또 다른 흥미로운 내용은 지난해 얼마나 많은 기업이 엑시트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2021년에 비해 더 늘었는데요, 인수합병(M&A)이 126건, 상장(IPO)이 11건을 기록했습니다.

인수합병은 2021년 57건 대비 2.2배 정도 증가했다고 하네요.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컬리가 헤이조이스를 운영하는 플래너리를 인수했고요, 클라우드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공급하는 SaaS 기업 비즈니스온이 HR 솔루션 회사 시프티를 사들였습니다.

기업공개를 한 대표적인 곳은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와 의료 AI 스타트업인 루닛이 있고요.

참고로, 아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지난해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스물세개 회사입니다. 2021년의 19건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다고 하네요. (출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브런치)

  • 비바리퍼블리카(토스) 5300억원 (7월에 3000억원, 8월에 23000억원)
  •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2350억원
  • 쏘카 1832억원 (3월 투자 유치, 8월 IPO)
  • 스마트스코어 1800억원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1700억원
  •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1700억원
  • 그린랩스 1700억원
  • 팀프레시 1600억원
  • 아이유노미디어그룹 1400억원
  • 베스핀글로벌 1400억원
  • 세미파이브 1300억원
  • 페어랜드컴퍼니 1200억원
  • 리디 1200억원
  • 테라핀스튜디오 1120억원
  • 스트라드비전 1076억원
  • 뮤직카우 1000억원
  • 직방 1000억원
  • 베어로보틱스 1000억원
  • 브이에이코퍼레이션 1000억원
  • 해긴 1500억원
  • 파킹클라우드 1000억원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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