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에 연이어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왈라팝에 7500만유로(약 1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스페인 매체 라인포르마시온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국계이자 프랑스 전 문화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이 이끄는 코렐리아 캐피탈(Korelya Capital)을 통해 오라라팝에 투자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1억 5700만 유로 규모로 조성된 K-펀드에 1억 1500만유로(당시 약 1550억원)를 투입해 지분 10%대를 매입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총 지분 30.5%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왈라팝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왈라팝은 젊은 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스페인 리셀 플랫폼이다. 스페인 내 점유율은 60% 후반에 이른다. 패션, 의류 등 특정 상품군이 아니라 거래를 원하는 상품을 전부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며 중개수수료, 광고 등으로 수익원을 늘려가고 있다. 왈라팝 스스로도 글로벌 진출을 활성화해가고 있다. 회사는 2018년 경쟁사 렛고(Letgo)와 합병한 뒤 2021년 이탈리아에 진출, 지난해 10월 포르투갈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네이버의 이번 투자는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시장 내 영향력 확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 2년 간, C2C 플랫폼 지분 인수로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 유럽 내에서는 1위 업체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의 지분과 왈라팝의 지분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 5(미국 현지시각) 미국 최대 C2C 플랫폼 포시마크의 인수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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