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플랫폼의 미래와 관련해 우리는 ‘웹3.0’이 그 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웹3.0에서 구현되는 표현의 다양성, 형평성은 멋진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만들어 줄 겁니다”

CES2023 키노트 세션에서 발언 중인 크리스티나 메타 리얼리티랩스 공공 정책 관리자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 웹3.0 관련 키노트 세션에서 크리스티나(Christina) 메타 리얼리티랩스(Reality Labs) 공공 정책 관리자는 “메타버스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라며 “인터넷의 다음은 메타버스, 즉 웹3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웹3.0은 디지털 세계로 들어가게 하는 새로운 에코시스템의 한 형식으로, 현재 플랫폼에서 전개되는 기업 의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넘는 연결 다리가 될 것이라는주장이다.

리얼리티랩스는 메타 내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하드웨어와 메타버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업부서다. 2021년 메타로부터 1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아직까지 웹3.0이라는 개념은 불명확하며 그 형태 또한 희미하기 때문이다. 웹3.0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인터넷을 말한다. 웹1.0은 웹사이트 제작자가 콘텐츠를 만들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라면, 웹2.0은 SNS 같이 사업체가 플랫폼을 제공하면 이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형식이다.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인터넷 세계를 지배하는 정보 플랫폼은 웹2.0의 접근방식을 띠고 있다.

그 덕에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게 됐지만, 플랫폼이라는 중앙화된 서버에 의해 검열되고 이용의 대가로 개인정보를 제공해야만 했다. 웹3.0은 이러한 것들에 대응하며 특정 업체가 인터넷을 지배하지 못하게 만들자는 접근에서 등장했다. 중앙 집중화된 플랫폼에 더는 얽매이지 않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인터넷 자유를 제공하자는 주장이다.

크리스티나 관리자는 “웹3.0을 추구하는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가 이용자에게 주는 가치는 완전히 다르다”며 “콘텐츠를 만드는 이용자의 활동에 대한 달성∙수행 효과를 보상해준다”고 말했다. 웹3.0의 가치는 인터넷의 진화와도 마찬가지라는 말도 덧붙였다. 페이스북에 글을 써서 올리고,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일차원적 활동을 넘어 플랫폼 활동에 ‘보상’을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나아갈 때 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세션에 참여한 자크 매디슨(Jacque Madison) 액센츄어(Accenture) 상품 접근 디렉터 또한 그의 말에 동의하며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위기가 닥쳐오면서 웹3.0의 가치는 더 부각됐다고 말했다. 자크 매디슨은 “코로나19로 인해 동료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할 때도 우리는 메타버스를 통해 협업하고 연결됐다”며 “웹3.0은 이전에는 없었던 다양한 업무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