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다찌, ‘클로센(CloCEN)’으로 사명 변경하고 정식 출범

아이티센에 인수된 IT서비스 전문기업 LG히다찌가 ‘주식회사 클로센(CloCEN)’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정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클로센(대표집행임원 이석희)은 최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기존 주주사였던 LG그룹과 히타치제작소의 LG히다찌 지분 100%를 아이티센으로 양도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와 동시에 사명을 클로센으로 바꾸고, 지난 36년간 축적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클로센’이라는 신규 사명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IT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업의 의미와 아이티센그룹의 계열사라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조합해 만들어졌다.

이석희 클로센 대표는 “주주사 및 사명 변경과 함께 기존 및 신규 비즈니스 모두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기존의 사업 포토폴리오를 재구성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Expert), 데이터 가치 창조자(Data Value Creator), 글로벌 사업 리더(Leader)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클로센의 전신인 LG히다찌는 1986년 설립돼 국내외 시스템 통합(SI), IT 인프라 제품 판매와 유지보수, 솔루션 수출 등을 주요사업으로 전개해왔다. 또 핀테크,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생체인증 기반 기술 등 신규사업도 진행해 왔다. 2021년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액은 879억원이다.

아이티센(대표 박정재)은 2020년 쌍용정보통신, 2018년 콤텍시스템과 한국금거래소를 잇달아 인수해 공공 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번 LG히다찌 인수로 일본 등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보고 글로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티센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291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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