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비코’ 베타 오픈
해외에 비슷한 플랫폼 없어…전 세계 최초 사례
완성까지 3~4년…초심자부터 초고수까지 포용 예정

비코(BIKO) 대표 이미지

넥슨이 지난 28일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 ‘비코(BIKO)’를 베타 오픈했다고 알렸습니다. 넥슨재단이 비브라스코리아(대표 김동윤)에 비용을 지원했고, 마침내 플랫폼이 문을 열 수 있었네요. 비브라스코리아는 전 세계 67개국이 가입한 국제 비버챌린지 협회의 한국 지부인데요. 대한민국 정보교육의 발전을 위해 재능을 기부해오고 있는 전국 100여 명의 정보 교사 및 교수진으로 조직된 비영리단체입니다.

비브라스코리아가 만든 비코는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입니다. 들어가 보니, 놀랍습니다. 이런 사이트가 무료라니요. 코딩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이트라고 생각됩니다.

2022 NYPC 현장 전경 (사진=넥슨)

비코 베타 버전엔 넥슨청소년프로그래밍챌린지(NYPC) 기출문제를 포함해 총 100개의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래밍 문제를 담았습니다. NYPC는 지난 2016년부터 넥슨이 꾸준히 열어온 챌린지인데요. 올해 NYPC는 지난 2018년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5300여명이 참가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네요.

김동윤 대표는 통화에서 넥슨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넥슨이 아니었다면 시작도 못 했을 프로젝트인 까닭입니다. 넥슨이 지원한 금액은 약 2억원. 넥슨 덩치에선 큰 금액이 아닐지라도, 꼭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닙니다.

비코 플랫폼엔 수익모델이 없습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무료 운영할 플랫폼”이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니 넥슨이 지원을 끊는다면 문을 닫아야겠지요. 김 대표에 따르면 넥슨이 지속적인 지원에도 의지를 보였네요.

놀라운 것은 이런 무료 프로그래밍 학습 플랫폼이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는 겁니다. 한국이 최초 사례입니다. 김 대표는 “해외에 이 같은 학습 플랫폼은 없다”며 “매년 5월에 67개국 국제 워크숍을 하는데, 비코를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영어 등을 적용해 글로벌 플랫폼으로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넥슨 BIKO ‘빈칸 챌린지’ 유형 문제 예시

넥슨은 프로그래밍 교육 저변 확대를 위해 비코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문제 수 증대 및 문제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 제공 등 편의성을 개선해 오는 23년 말 정식 론칭을 예고했습니다.

조만간 학교 수업 현장에서도 비코가 쓰일 예정입니다. 오늘 30개 시범학교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네요. 3주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김 대표는 “비코가 수업도구로 쓰일 수 있게 한다. 문제 풀이도 영상으로 만들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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