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의 기다림 끝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플레이한 후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상식 파괴’다. 상상 그 이상의 현실감과 그보다 더한 압도적 잔인함에 기자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2022’에 출품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크래프톤의 산하 독립 스튜디오인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 게임이다. ‘데드 스페이스’의 제작자로 유명한 글렌 스코필드가 제작을 맡은 SF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았다. 게임은 오는 12월 2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팀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측은 게임에 대해 “긴장감, 절망감, 분위기, 인간적인 면 등의 요소를 조합해 이용자에게 잊지 못할 공포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게임 설명 조차 예사롭지 않은 모습이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시연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

게임의 시연을 진행한 크래프톤 부스 앞에는 입장 시간인 오전 10시 경에도 사람이 붐볐다. 지난 8월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세계 3대 게임쇼인 독일 ‘게임스컴’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은 바 있는데, 그곳의 인기가 지스타로 옮겨온 듯 했다. 오래 기다릴 것을 염려한 기자는 이를 고려해 오전 10시 30분 즈음 크래프톤 부스를 찾았지만 어림도 없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18일까지의 지스타 기간 동안 현장에서 시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대기 시간은 2시간 이상이다.

YouTube video

다행히(?) 1시간밖에 기다리지 않은 기자는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연령을 확인받은 후, 20명 정도의 인원과 함께 시연장에 들어갔다. 10여 분간 트레일러 영상을 본 뒤, 안내 요원들은 사람들을 격리된 방으로 안내했다.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을 크기의 방에는 큰 모니터와 콘솔 기기가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 고립돼 플레이하게 될 줄 몰랐는데, 방에 들어서는 순간 정글에서 길 잃은 사람처럼 왠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조작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물론 콘솔 기기가 처음인 게이머들은 조작 방법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안내 직원이 친절히 다가와 설명해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자 또한 직원의 도움을 받아 게임 플레이를 시작했고, 게임을 시작하니 긴장감은 더욱 가미됐다. 게임은 약 10분 정도 시연할 수 있다.

그렇게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플레이해보니 게임 퀄리티가 잔인함에 묻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토리 라인이 탄탄히 구축이 돼있어 단순히 ‘무섭기만한’ 게임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표현이 다소 과장되거나 과격한 면이 있어 이에 대한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보였다.

이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공포게임 유튜버 ‘푸린’은 “정말 많은 공포게임을 해봤지만, 게임 플레이 내내 기대와 상식을 뛰어 넘는 장면이 많았다”며 “공포 게임의 클리셰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게이머 또한 “어두운 조명과 격리된 방에서 혼자 플레이하니 긴장감과 몰임감이 넘쳤다”며 “공포 게임을 무서워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완성도가 높아 공식 출시가 기대된다”고 후기를 남겼다.


12월 2일 출시 예정인 크래프톤의 기대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300 후의 미래, 목성의 위성 칼리스토의 최고 보안 등급 감옥인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무대로 펼쳐지는 내러티브 중심의 3인칭 생존 공포 게임! 수감자들이 괴물로 변해 혼란의도가니에 빠진 이곳에서 플레이어는 주인공이자 수감자 하나인 제이콥 리가 되어목숨을 탈출을 감행해야 합니다. 안전한 길을 찾아 블랙 아이언 교도소를 탈출하고, 와중에 칼리스토 이면에 감춰진 어둡고 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내십시오. 사격과 근접 격투기술을 적절히 조합하고 전술적 능력을 발휘해, 빠르게 진화하는 괴물들과 맞서 싸우십시오. 또한, 무기와 장비 능력을 잠금 해제해 점점 커지는 위협을 극복하고목성의 ‘죽은 달’ 칼리스토를 무사히 탈출하십시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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