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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김동건 데브캣 대표 “마비노기 모바일, 편하고 더 재미있게”

넥슨 간판 야심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 중인 김동건 데브캣 대표가 17일 지스타2022 현장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진정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원칙을 소개해주고 싶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김 대표는 출시 18년째에도 인기를 유지 중인 원작 마비노기 PC버전을 개발한 장본인이다.

모바일 버전 출시에 관련해서는 “스스로 만족될 정도로 다듬고 출시하자는 게 개발진의 원래 기조”라면서도 “너무 지연되지 않도록 내년까지는 출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던전 탐험, 채집과 아르바이트, 악기연주, 캠프파이어 등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과 생활에 더해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는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조작이 특징이다. 모바일에 환경에 맞춰 세로모드와 가로모드를 모두 제공해, 자유도 높은 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채팅을 할 때는 세로 모드, 몰입감 있는 전투를 원할 때는 가로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며 “어떤 식으로 플레이할지는 이용자들의 마음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의 비즈니스 모델(BM)을 포함해 많은 부분에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확정한 사항은 없다. 기존 게임에 대한 정체성을 잃지 않는 가운데 변화를 꾀한다. 김 대표는 “캐치프라이즈로 ‘만남과 모험’으로 내걸 정도로 (기존과 같이) 많은 사람과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한다”면서도 “과거 마비노기에서 아쉬웠던 스토리 및 전투, 디자인을 기준으로 수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마비노기 고유의 시스템인 ‘환생’ 시스템은 전작보다 더 편의성이 강조하는 형태로 변할 예정이다. 염색 시스템 내 색을 결정하는 과정을 더 ‘재밌게’ 할 방법에 대해서도 고안 중이다. 생산 스킬 또한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했다. 출시 시점에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개발 목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출시 시점은 고정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바일 MMORPG 볼륨을 커버하는 정도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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