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스타2022] ‘P의 거짓’ 개발진 “상호 작용 확실한 액션 소울라이크”

“지금까지 즐거움이라는 건 모바일에만 국한돼 있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 모바일이 아닌 플랫폼에서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도전 욕구가 일었던 것 같다. P의 거짓 또한 이러한 이유에서 제작을 하게 됐고, 후속작들도 같은 방향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17일 지스타 2022에서 열린 네오위즈 ‘P의 거짓’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게임 소개를 진행하고 있는 최지원 PD (자료제공: 네오위즈)

최지원 ‘P의 거짓’ 네오위즈 총괄 디렉터가 17일 지스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바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플랫폼에서 좋은 게임을 개발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판매 수치보단 기존 소울라이크에서 느껴보지 못한 전투 재미를 주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목표 판매량보다는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및 개발 환경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로 3관왕을 달성한 게임이다. 미국 트위터 트렌드 전체 1위를 달성하기도 했으며, 당시 게임스컴에 참여한 관람객 및 외신들의 큰 호응을 받는 등의 기대를 받기도 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에 따르면 P의 거짓은 피노키오의 모험을 주제로 하는 이야기로, 주인공인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게 되면 점점 인간이 되어간다. 얼마나 거짓말을 했느냐에 따라 결말도 달라진다.

그는 “처음 도전하는 콘솔 패키지인만큼, 인지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잘 알려진 것을 각색하고자 했다”면서도 “’성인 잔혹 동화’로 새롭게 각색해 ‘P의 거짓’만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P의 거짓’ 개발진 측은 “큰 기대가 부담으로 다가온다기보다 오히려 더 큰 힘이 된다”라는 입장이다. 최 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한국 대표 게임 콘솔’이라는 타이틀을 진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자신감과 책임감을 더 느끼게 되는 것 같다”며 “현재까지의 결과가 좋은 만큼, 수준 높은 게임을 만들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에 없었냐는 질문에 대해서  “처음 만드는 콘솔 게임이다보니 물론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도 “다행히 스튜디오에서콘솔 경험이 있는 분들이 계시기에 상대적으로 공착이 있었던 콘솔 플랫폼에 대한 문제는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좋은 액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상호작용이 잘 조화를 이루고, 명묘하게 전달되는 게임이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액션 성을 넘어, 상호작용이 확실한 액션 표현이 P의 거짓만의 액션이자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최 디렉터는 “구체적 성과보단 사실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는 게 더 좋다”며 “국내 유저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의 시작점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콘솔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콘솔 게임을 출시 및 준비하는 게임사들이 많은데 굉장히 응원하고 싶다”며 “높은 퀄리티의 게임을 출시해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