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 3분기 영업이익 213% 성장

코리아센터가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리아센터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1238억 9000만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율이 3.8%에서 7.5%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총 거래액(GMV)은 약 3조 2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 늘었다. 지난 2분기 합병한 다나와 실적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리아센터 측은 다각화된 이커머스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높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빅데이터 커머스 사업 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 메이크샵과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 몰테일 등 3개 사업군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사업 부문은 데이터 커머스 부문이다. 회사는 데이터 커머스 부문 GMV가 전년 동기 대비 146% 성장한 약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나와 인수 효과가 반영된 부문이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 GMV는 9% 성장해 약 2조 4600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226억원 수준이다. 코리아센터는 광고시장 둔화로 광고부문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 부문의 GMV는 704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8% 증가했다. 매출은 473억원을 기록했다. 

코리아센터의 김기록 대표는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커머스, 이커머스 솔루션, 크로스보더 커머스 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가격구독 서비스 등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사업들이 최상의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