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3분기 매출 154억·영업익 21.7억…“역대 최대”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4억원, 영업이익 21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1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엠로가 공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1.2%,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1%다.

3분기 매출은 SW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등 기술 기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3%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대한항공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AI 관련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지고 대상그룹, 세아제강, 아이마켓코리아 등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고객이 늘어났다.

엠로 관계자는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44.9% 증가했다”며 “LX판토스, LS엠트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들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440억원이다. 2021년 전체 연 매출 470억원에 가까운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45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48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33.0% 증가했다.

엠로 관계자는 “빠른 매출 성장세로 연말 최대 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엠로는 자회사인 데이터분석 기업 ‘인포와이즈’ 역시 삼성물산, SK C&C, LS일렉트릭 등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올 3분기▲매출 14억7000만원 ▲영업이익 4억2000만원 ▲당기순이익 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8%, 393%, 401.4% 성장한 것으로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에 이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엠로는 지난 9월 우리은행과 함께 오픈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매 담당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바이블(BUYBLE)’을 론칭하는 등 사업 분야도 다각화한다. 또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한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와 AI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려는 기업들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엠로 역시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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