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믹스 상폐될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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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현재 거래소, 닥사 측과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들의 제1의 책무는 ‘선량한 투자자들을 보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의 상장폐지 논란에 대해 “그럴 일 없다”고 일축했다. 장 대표는 2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흡한 점을 인지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고자 한다”면서도 “위믹스는 국내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기도 하고, 많은 코인 홀더들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거래소 측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난 27일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측이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것에 비롯됐다. 닥사 측에 따르면 위믹스는 업비트, 코인원, 빗썸, 코빗 등 가산자산거래소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투자자들에게 제때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됐다.

유의 종목 지정에 따라 신규지정 입금 중지는 27일 4시부터 이뤄졌으며, 거래소들은 2주일 간의 검토를 통해 오는 9일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그만큼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위믹스와 관련된 우려를 제기하는 질문이 쏟아졌다. 장 대표는 지난 30일 발표된 대응책에 ‘바이백(Buyback, 재단이 코인을 사들이는 행위)’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 “이번 문제는 공시 발표 측면에서 시장의 룰을 완벽하게 따르지 않아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미봉책을 펴면 단기적으로는 넘어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생태계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대응책이 가장 적합한 대응책이라는 그의 확고한 주장이다. 이는 초과된 위믹스 물량을 사측이 거래소를 통해 사들이는 ‘바이백’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와 다른 해명을 내놓은 것에 대한 설명이다.

다만,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건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공시 시스템을 더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알리고 거래소들이 정한 규칙에 잘 따르겠다는 게 사측의 생각”이라며 “계속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코아 파이낸스에 예치된 위믹스가 청산될 우려에 대해선 “코코아파이낸스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는 충분히 마친 상태”라며 “이를 바탕으로 코코아파이낸스가 감내할 수 있는 규모로 위믹스를 예치했다”고 일축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위믹스달러 담보금 마련을 위해 3580만개의 위믹스를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했다. 이에 시장에선 담보로 맡긴 위믹스 가격이 약 40% 이상 하락할 시 강제 청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100개의 게임을 올해 말까지 위믹스에 온보딩하겠다고 약속에는 “내년 1분기까지로 시점을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의 양보다 질이 우선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게임의 재미를 평가하는 건 퍼블리싱 기업의 일이지, 오픈 게임 플랫폼의 일은 아니”라며 “구글, 스팀 등의 오픈 게임 플랫폼 비즈니스에선 ‘양’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목표의 이유를 밝혔다. 현재까지 위믹스에 온보딩 된 게임은 17개, 계약된 게임은 43개에 그친다.

한편 위메이드는 같은 날인 2일 마이크로소프트,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로부터 66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장 대표는 “기업 생태계 발전에 도움이된다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받기도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오랜 시간 논의를 해왔고, 디지털 이코노미를 구현한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충돌 부분 없이 함께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박지윤 기자> nuyijkrap@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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