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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강한 넥슨, ‘데이브 더 다이브’를 보면 압니다

지스타 2022 데이브 더 다이버 인터뷰. 왼쪽부터 넥슨 김대훤 부사장, 황재호 디렉터 (사진=넥슨)

창의성 강조한 민트로켓 첫 타이틀, 쾌조의 출발
스팀 얼리액세스서 ‘압도적 긍정’ 평가
“좋은 게임 나오려면 엣지 잃지 않게 지켜야”

넥슨이 17일 지스타2022 현장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 미디어 인터뷰를 마련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총괄 부사장과 데이브 팀을 이끄는 황재호 디렉터가 나왔다.

데이브는 블루홀을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창의성을 강조한 민트로켓 브랜드를 앞세운 첫 게임이다. 20~30명 수준의 소규모 팀이 만드는 중으로 흔치 않은 소재를 채택해 첫 공개 당시부터 눈길을 끌었다. 2D와 3D가 어우러진 독특한 그래픽으로 미려한 바다 속을 구현했으며 탐사를 통해 포획한 해양 생물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타이쿤’ 재미 요소를 넣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10월 27일 스팀에서 글로벌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에 돌입했으며, ‘압도적 긍정(Overwhelmingly Positive)’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로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재호 디렉터는 인터뷰에서 대중 평가와 관련해 “고무적이다. 버그 고치느라 인기를 실감하진 못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황 디렉터는 “스위치 고유기능 중 조이콘을 떼서 할 수 있는 등 훨씬 더 적합한 모습으로 정식 릴리즈하려고 내부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데이브 더 다이브 게임 이미지

간담회에서 오랜만에 스타 개발자가 탄생하는 것 아닌가 질문엔 김 부사장이 분명한 답을 내놨다. 그는 “(개발 팀에게) 어설픈 피드백을 하지 않도록 막았다. 작은 게임일수록 애매한 인풋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본다”며 “좋은 게임이 나오려면 결국 사람이 중요하고 그 사람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부여하고 끝까지 엣지(개성)를 잃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게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데이브는 황 디렉터와 팀원의 생각이 온전히 들어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또 “내부에선 굉장히 피지컬적인 게임도 있고 전략적인 게임도, 옛 게임을 오마주하는 게임도 있다”며 “넥슨이 하는 주류장르 외 게임을 갖고와 달라고 한다”고 민트로켓 브랜드 운영 방침을 전했다.

그는 “넥슨을 좋은 IP가 있고 운영 잘하는 회사로 인정하시는데, 저는 넥슨이 개발사이고 계속해서 발명과 창조, 도전을 하고 싶다고 몇 년전부터 말씀드렸다”며 “그게 실현되는 거 같아서 황 디렉터와 개발진, 넥슨의 모든 경영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넥스은 지스타2022에서 닌텐도 스위치로 약 30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전용 데이브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블루홀 탐사와 해양 생물 포획, 초밥집 경영까지 핵심 콘텐츠를 모두 즐기며 어드벤처와 타이쿤이 결합된 독특한 게임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생물 포획에서는 보다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총기, 근접 무기 등 다양한 장비를 제공한다. 이 밖에 닌텐도 스위치에 맞춰 최적화된 UI와 진동감도 경험할 수 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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