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최강자전’서 中 타스 승리
올해 챔피언에 중국 선수…준우승에 한국 두찬 선수
2022년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우승컵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12일 서울시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2022’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 중국의 타스(TARS) 선수가 챔피언에 올랐다. 준우승은 한국의 두찬(DUCHAN) 선수다. DUCHAN은 아시아퍼시픽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1위를 거머쥐어, 올해 챔피언까지 노렸으나 2위에 머무르게 됐다.
대회는 5판 3선승 토너먼트로 운영됐으며 8강 첫 경기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8강에서는 압도적 우위로 분위기를 선점한 이즈무(ISMOO)와 DUCHAN, 풀매치로 극적인 승리를 따낸 TARS와 핑크로이드(PINKROID)~가 4강에 진출했다. DUCHAN과 TARS가 연달아 결승전 티켓을 따내 한중전 구도를 형성했다.
결승에선 DUCHAN 선수가 매 경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TARS 선수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3대 0으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TARS 선수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달러(1억3200만원)와 메달 그리고 ‘SWC2022’ 우승 트로피를 수여한다.
TARS 선수는 “여러 조합을 연구한 결과, 생각지 못한 결과를 내게 됐다”며 “결승전까지 핑크로이드~ 선수가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상금은 게임할 때 열심히 쓰겠다”며 서머너즈워에 애정을 보였다.
SWC는 2017년부터 올해로 6회째 개최되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 간 예선과 지역컵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고 올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태국어 등 총 14개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된 이번 월드 파이널은 누적 시청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 영상은 서머너즈워 e스포츠 채널과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에서 볼 수 있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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