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출시

11번가가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을 24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11번가는 SKT와 함께 지난 7월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머니한잔은 ‘매일 하루 커피 한잔을 마시듯 간편하게 자신의 자산/소비 내역을 확인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11번가의 설명에 따르면 머니한잔은 카드사, 은행, 금융투자, 간편결제 등 금융권과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하는 페이와 포인트 등 흩어진 금융정보를 11번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MZ세대가 쉽게 이해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앱에서 이용 가능한 머니한잔은 크게 ‘내 소비’, ‘내 자산’, ‘소비태그’ 세 항목으로 제공된다.

우선 ‘내 소비’는 소비내역을 글/그래프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는 ▲카드결제/계좌이체 이용내역, 고정지출 내역 등을 알려주는 ‘소비내역’ ▲월간/주간/일간 소비내역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소비 변동 그래프’ ▲소비패턴을 분석할 수 있는 ‘카테고리 소비 내역’ ▲특정기간 동안 특정 가맹점에서의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는 ‘가맹점별 소비 내역’ ▲예산 대비 지출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예산 설정’ 등 서비스로 구성됐다. ‘내 자산’은 은행계좌·IRP·투자·보험·포인트· 대출 등 자산 정보를 모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소비태그’는 해당 월의 소비습관을 분석해 본인의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키워드(편의점홀릭, 마트매니아, 기부천사 등)를 제공한다.

11번가 측은 올해 연말까지 머니한잔 고객 지출 이력을 기반으로 자주 소비하는 상품을 11번가 내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별도 ‘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상품 추천, 금융혜택 안내 및 성별, 나이, 지역에 따른 분석 결과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