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버, 영업이익 첫 흑자 전환

브랜디가 운영하는 남자쇼핑앱 ‘하이버’가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흑자 전환은 지난 9월 사업 부문 영업 이익 기준이다. 

하이버는 여성 패션 플랫폼 브랜디가 운영하는 남성쇼핑앱이다.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남성 패션부터 디지털, 스포츠, 라이프용품 등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또한 하이버 측은 시즌별 스타일링 코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도 향상, 충성도 높은 남자 고객들의 ‘락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버 관계자는 이번 영업 이익 흑자 전환에 대해 “고객의 95%가 남자인 하이버는 남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상품을 고민없이 편하고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본질적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해 왔으며 이것이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하이버 측은 패션 플랫폼 시장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업 이익 흑자 전환이 남자 쇼핑앱 하이버의 지속 가능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될 뿐 아니라 남자 쇼핑앱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버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버는 올해 6월 중순 기준 누적 거래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올해 1월에서 9월까지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수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상품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하이버 회원수는 올해 초 대비 70% 가량 증가했으며 구매전환율은 올해 1월 대비 40% 가량 개선되었다. 

하이버 내 판매자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이버의 판매자 데이터에 따르면 9월 기준 거래액 상위 50위에 해당하는 판매자들의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잉상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거래액이 100% 이상 급증한 판매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0% 가량 늘었다. 

하이버 관계자는“향후 이러한 흐름을 장기적으로 확보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