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최신 버전 DB ‘23c’ 베타 발표…앱 개발 간소화 초점

오라클이 자사 데이터베이스(DB)의 최신 버전 ‘오라클 DB 23c 베타’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드명 ‘앱 심플’을 붙인 오라클 DB 23c는 모든 데이터 유형, 워크로드와 개발 스타일을 지원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간소화에 중점을 뒀다. JSON, 그래프, 마이크로 서비스를 사용해 작성된 앱에서의 개발자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손쉬운 SQL 사용을 위해 스토어드 프로시저(Stored Procedure) 언어로 자바스크립트가 추가됐다. JSON 관계형 이원성(JSON Relational Duality)도 추가했다. JSON 관계형 이원성은 데이터가 JSON 문서 및 DB 친화 관계형 테이블에서 동시에 사용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앱이 데이터를 조작하는 방식과 관계형 DB의 저장 방식 사이에 나타나는 부정합을 해결해 앱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이 밖에 오라클 DB 데이터 무손실 자율 복구 서비스도 선보였다.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기반의 미션 크리티컬 오라클 DB의 데이터 보호성을 개선한 기능이다. 또한 고객이 OCI 콘솔을 통해 자사의 앱, 미들웨어, 네트워크, 스토리지, 컴퓨트 등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사용된 풀스택 기술에 대한 재해 복구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오라클 풀스택 재해 복구 서비스도 발표했다.

후안 로이자(Juan Loaiza) 오라클 미션 크리티컬 DB 테크놀로지 부문 총괄 부사장은 “모던 앱 구축에는 JSON, 그래프 등 신규 유형의 데이터와 머신러닝과 같은 새로운 분석 방식, 그리고 마이크로 서비스 등의 새로운 개발 스타일이 활용된다”며 “오라클 DB 23c는 모던 앱 개발과 실행을 간소화하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갖췄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