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 발표…“설계부터 제조까지 연결”

다쏘시스템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3D 모델링을 포함한 제품 설계와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EXPERIENCE WORKS) 2023’을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이 기존에 강점을 가졌던 캐드(CAD) 솔루션 ‘솔리드웍스’를 포함해 설계 및 제조 워크로드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다.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앙 파울로 바씨(Gian Paolo Bassi)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는 “3D익스피리언스 웍스 2023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100% 클라우드 CAD 환경뿐 아니라 기본 성능, 업무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다쏘시스템의 클라우드 개발 환경인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에 연동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다. 설계와 제조를 비롯해 데이터분석과 마케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 저장하는 속도를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다는 게 다쏘시스템의 설명이다. 내년 공식 출시 예정으로, 기존의 솔리드웍스 사용자와 더 넓은 범위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사용자 모두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강화된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앙 파울로 바씨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총괄대표. (사진=다쏘시스템코리아)

클라우드 기능을 기본 탑재한 솔리드웍스 커넥티드 버전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데스크톱 버전 사용자도 간단한 모듈을 추가하면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솔리드웍스 커넥티드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최대 30일간 오프라인 모드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웹브라우저에서 설계뿐만 아니라 도면을 작성할 수 있는 엑스드로잉(xDrwaing) 기능이 추가돼 솔리드웍스의 대부분의 기능을 웹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의 동시 공학적 워크플로우인 모드심(MODSIM) 환경을 통해 설계 데이터를 즉시 구조, 유동, 전자기장 등 다양한 해석에 활용해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는 이 같은 기능적 장점과 더불어 통합·자동화·시뮬레이션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제품 제작 환경에서 시스템 아키텍처의 확장이 용이하다. 바씨 총괄대표는 “솔리드웍스의 에코시스템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3D익스피리언스 웍스를 통해 기존 솔리드웍스가 채우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초살균선(U.V) 장비와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주식회사 카리스와 정부의 재생에너지 계획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공급망 지역협회의 사용 사례도 공유됐다. 3D익스피리언스 웍스 도입 후 모델 프로토타입 제작에 활용하거나 3D 기계 교육에 쓰는 등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본부장은 “가장 사용하기 쉬운 솔루션이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며 “3D익스피리언스 웍스가 그렇다.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만들기는 어려운 솔루션을 제작해내는 곳이 바로 다쏘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다쏘시스템의 한국 내 매출도 성장세다. 바씨 총괄대표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성장했고, 계속해서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진호 기자>jhlee26@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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